본문내용 바로가기
홈 > 시민생각 > 시민생각

시민생각

부산시 폭염 예방 및 대응 정책 제안진행중
분류
복지(건강)
참여기간
2026-09-14 ~ 2026-10-14
공감해요
작성자
안**
작성일
2026-09-07
번호
131

1. 지구적 문제에 대한 부산의 현황
:기후위기로 인하여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폭염이나 무더위 관련 문제가 지속되어지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도 선명히 드러나는데, 특히 부산 지역은 심각한 실정이다. 부산은 원도심 중심으로 경사지가 많고 계단이나 고지대 골목길이 발달한 지형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무더위 쉼터의 상다수가 경로당, 주민센터, 은행 등에 지정되어 있기는 하나 정작 온열 질환에 취약한 고지대 노후 주택가 독거노인이나 교통약자들은 물리경사나 거리 문제로 쉼터에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경로당 운영 시간의 한계도 명확히 들어나는데 부산에 있는 대다수의 무더위쉼터가 평일 관공서나 경로당의 운영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로 제한되어 있어 무더위가 지속되거나 폭염이 극에 달할때에는 실질적인 대피소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KBS뉴스(2025)에 따르면 뉴스 기사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경로당 형태의 1400여곳의 무더위쉼터들 중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실내 무더위쉼터는 단 27곳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대부분 8시가 되면 문을 닫고, 자정을 넘겨서까지는 경로당 형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있지 않다고 한다. 이들이 인터뷰한 주민들은 “밤에 더워서 숨통이 막히고, 자정을 넘어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곳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일부 기초단체가 숙박업소 등을 빌려 응급대피소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나, 수용인원이 매우 한정되어있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였다. 또한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제한이 걸려있는데 부산에서 무더위쉼터로 지정한 1600여 곳 중, 외부인은 사용할 수없는 이른바 ‘회원제’ 쉼터는 천여곳에 이른다. 근처에 무더위쉼터가 존재하여도 아파트주민이나 동네 회원이 아니면 아무리 폭염에 높은 온도에 달해도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로당과는 다른 형태의 무더위쉼터인 그늘막과 같은 형태는 어떠할까? 그늘막과 같은 형태의 무더위쉼터는 앞서 보았던, 경로당 중심의 무더위쉼터보다는 더 보편화되어있기는 하나 그늘막과 쿨링포그 같은 시설은 주로 유동인가가 많이 분포하는 상업적 지역이나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되어지는 경향이 있어,고령자가 밀집하여 거주하는 노후 주거지나 생활권과는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야간 냉방 시설이 부족한 노후 주택 거주 취약계층, 이동 노동자 등의 폭염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이러한 무더위 관련 문제는 접근성의 면에서도 크게 드러나는데, 무더위쉼터나 폭염 저감시설의 위치를 확인하려면 지자체 누리집에 접속하여 여러단계를 거쳐야 한다. 디지털 기기사용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들에게는 무더위쉼터의 위치를 찾는것만으로도 힘이 드는 등, 더위 소외 계층에게 피해가 가중되는 모습을 보인다.

2. 부산시의 현재 대응
먼저 부산시는 지난해 KT와 협약을 맺어 시내 180여개의 매장을 ‘우리동네 기후쉼터’로 지정하여 냉방 공간과 편의 물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븐 일레,CU 등 주요 편의점 업체와도 협력하여 편의점 매장을 이동노동자 및 시민을 위한 맞춤형 무더위 쉼터로 전환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동네 기후쉼터’란 부산광영시가 기존 무더위쉼터를 보완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된 쉼터로,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가 은행,대형마트,통신사 등 민간 생활권 시설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시민 휴식 공간이다.
또한 작년 2025년 7월 부산시는 폭염대책 추진을 위하여 “폭염 대응 특별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였는데, 회의 결과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을 위해 재난 관리기금 7억 8천만을 지원,스마트 그늘막 47곳 추가 설치와 함께 재해 구호기금 1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무더위 속에서 폭염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을 확충하였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인적 돌봄망 강화와 도심 열섬현화 완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연계 추진하고 있다. 노인돌보미,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인력을 현장에 다수 배치하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 안부 확인을 상시 실시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 의료 체계로 즉시 연계하는 밀착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주요 보행로와 버스 정류장 주변에는 안개 분사 장치인 쿨링포그와 열반사 도료를 바르는 쿨루프 등 도심 맞춤형 저감 시설 조성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야외 작업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건설 현장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 시간제’ 이행 여부를 점검·지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금융기관 민원실이나 복지관의 쉼터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행정 인프라를 전방위로 가동하고 있으나, 야간 열대야 시간대의 공백이나 원도심 고지대 주민들의 물리적 이동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구체적인 보완책이 요구된다. 즉,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더위쉼터의 접근성 문제나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들을 위한 정책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인 것이다.


3. 제안 배경(필요성)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은 단순한 계절성 이상기후를 넘어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기후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부산광역시는 해양성 기후 특성과 고유의 지형적 여건이 결합되어 고령층 및 기후 취약계층의 체감 온열 피해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위의 “부산시 대응” 항목에서 보았듯, 부산시는 매년 민간 협력 매장 운영, 재난기후 투입을 통한 저감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추진하여는 왔으나, 현행 대응은 실질적인 폭염 대책으로서 명확한 한계를 드러낸다. 첫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공간적 접근성 격차이다. 부산 원도심의 산복도로 및 고지대 달동네는 경사도가 심하고 보행 환경이 열악하여, 근처에 공공쉼터가 위치하더라도 이동 제약이 큰 고령층과 보행약자는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일부 회원제 쉼터의 존재, 대로변 중심의 저감시설 편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기후대응 혜택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둘째, 환경적인 면에서도 부산의 무더위온도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나 인프라가 부족하다. 부산의 낮 기온 최고기온은 7월 29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해가 지날수록 심해지는 실정이나, 부신시는 정책의 수행에 있어 이를 예방하기보단, 후속적 대응에만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공간적 사각지대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기후위로 인한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설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맞춤형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 이에 우리 모둠은 건물축 자체의 열섬 완화 기능을 강화하는 친환경 “예방” 정책과 지형적 이동 한계를 극복하여 찾아가는 “대응”형태의 냉방 복지를 실현하는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4. 제안 내용
:부산 원도심과 산복도로는 경사지에 노후주택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나무를 심거나 공원을 조성할 땅 자체가 부족하다. 게다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콘크리트가 열을 그대로 머금는 데다 냉방시설이 취약한 집이 많아 실외뿐 아니라 실내까지 더워지는 이중고를 겪는다. 이러한 지역은 폭염에 가장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폭염 대책인 나무 심기와 공원 조성와 같은 녹지 공간을 적용할 공간이 없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벽과 지붕을 활용하는 벽면녹화와 옥상녹화를 진행하고자 한다.
벽면녹화는 건물 벽면과 담장, 옹벽에 식물을 수직으로 심는 방식이고 옥상녹화는 지붕면을 그대로 녹지로 바꾸는 방식이다. 식물이 잎을 펼쳐 햇빛을 가리면 벽과 지붕이 직접 달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잎으로 내보내는 증산작용으로 주변의 열을 흡수한다. 물이 수증기로 바뀔 때 열을 함께 가져가기 때문에 전기 없이도 자연 에어컨처럼 공기를 식히는 셈이다. 실제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실린 벽면녹화 실외 실험 연구에서는 벽면녹화를 한 곳은 하지 않은 곳보다 표면온도가 평균 3℃, 최고 9℃가량 낮았고, 옥상녹화를 한 건물은 여름철 실내온도가 약 1~1.5℃ 낮게 나타났다. 냉방기기에 기대는 기존 폭염 대책과 달리 전기를 쓰지 않고도 온도를 낮추면서 온실가스까지 줄인다는 점이 이 정책의 핵심이다. 습도가 높고 건물이 밀집한 부산에서는 나무를 잘못 심으면 오히려 습기가 갇혀 체감온도가 오를 수 있는데 그린월과 옥상녹화는 지면의 통풍을 막지 않아 부산 지형에 더 적합하다.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기후위기 완화로 이어진다. 녹화가 기후위기를 완화하는 경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식물이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냉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여름철 건물이 뜨겁게 달궈지면 에어컨을 더 오래 더 세게 돌려야 하고 그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데 벽과 지붕을 식물로 덮으면 건물이 덜 달궈져 냉방 사용이 줄어든다. 실제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만 높여도 전기 요금이 약 7~10% 줄어드는 만큼 그 절감분은 곧 탄소 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조성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성 대상을 기업 건물, 공공 옹벽·축대, 취약계층 노후주택 세 갈래로 나누고 대상마다 다른 방식의 참여 유인을 설계했다.
기업의 사옥이나 상가, 물류창고 같은 건물은 옥상과 벽면이 넓어 한 번에 녹화할 수 있는 면적이 크고 그만큼 기후위기 완화 효과도 크게 낼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기업이 스스로 비용을 들여 녹화할 이유는 크지 않으므로 지자체가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도시 녹화는 도시 전체의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낳는 일이므로 비용을 공공과 함께 나누는 것이 타당하며 실제로 서울시는 조례를 근거로 옥상녹화 설치비의 절반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에도 이러한 지원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기업이 녹화 실적을 환경경영 성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여를 이끄는 유인이 된다. 오늘날 기업 평가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즉 ESG에 대한 책임을 얼마나 다하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투자 유치와 기업 이미지에 직접 영향을 준다. 건물을 녹지로 바꾸는 일은 눈에 잘 띄는 친환경 활동이므로 기업은 이를 환경경영 성과로 홍보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냉방비 절감까지 더해지면 기업은 공공 지원으로 초기 부담을 덜고 실익까지 얻어 자발적으로 참여할 동기를 갖게 된다.
공공 구조물은 기업과 달리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조성할 수 있다. 경사지가 많은 부산 원도심(영도구·중구·동구 등)에는 무너짐을 막기 위해 세운 콘크리트 옹벽과 축대가 유난히 많아 녹화를 적용할 공간이 충분하다. 이런 옹벽과 축대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안전관리와 정비를 책임지는 공공 시설이므로 개별 건물주의 동의를 구할 필요 없이 담쟁이덩굴이나 송악 같은 덩굴식물을 심어 곧바로 벽 전체를 녹화할 수 있다. 또한 부산시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정비하면서 비탈면 녹화를 함께 시행한 선례가 있는 등,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금은 햇빛을 받아 달아오르기만 하는 콘크리트 옹벽이 식물로 덮이면 그 면적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건물주를 일일이 설득할 필요가 없는 만큼 짧은 시간에 넓은 녹화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식물 뿌리가 흙과 사면을 붙잡아 집중호우 때 붕괴나 토사 유출을 막는 방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작 폭염 피해가 가장 큰 원도심,산복도로의 노후주택은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가장 까다롭다. 노후주택 지붕은 추가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옥상녹화는 흙 대신 돌나물 같은 가벼운 식물을 얇은 매트에 심는 경량 모듈형 방식을 쓰고 조성 전 구조안전진단을 거친다. 구조안전진단은 건축구조 전문가가 지붕과 벽체가 실제로 얼마만큼의 무게를 더 견딜 수 있는지 점검하는 절차로 흙과 물을 머금은 식재층의 무게가 노후주택 지붕에 실렸을 때 균열이나 누수, 붕괴로 이어지지 않는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안전장치다. 이 진단에서 하중 여유가 부족하다고 나온 주택은 조성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더 가벼운 방식으로 설계를 바꿀 수 있다. 벽면은 콘크리트라 뿌리내릴 흙이 없으므로 옹벽과 마찬가지로 화분형,패널형 모듈 시스템을 활용한다. 수종은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마삭줄, 폭염철인 7~8월에 꽃이 피는 능소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송악처럼 관상 가치가 높은 종을 우선 배치해 주민의 미관 거부감을 낮춘다. 문제는 산복도로 노후주택이 애초에 재산세가 낮아 세금 감면 같은 인센티브의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성비와 일정 기간의 유지관리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되 어차피 필요한 노후주택 외벽 도장·방수 보수 공사와 그린월 조성을 하나로 묶어 시행해 참여할 이유를 명확하게 만든다. 신청 절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신청하지 않고 통장,사회복지사 등 기존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인력이 대상 가구를 파악해 대신 신청하도록 한다. 참여 시점에 바로 지급되는 소액 장려금까지 더한 이 그린인센티브제를 통해 저가치 노후주택에서도 실질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기업, 공공, 주민이 각자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어 참여하는 구조를 갖춘다면 새로운 땅을 확보하지 않고도 이미 있는 벽과 지붕만으로 폭염에 가장 취약한 지역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정책 2는 부산의 산복도로와 고지대 노후주거지 등 기존 무더위쉼터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생활권을 대상으로, 버스 통행이 가능한 거점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이동형 냉방버스 정책이다. 부산의 일부 산복도로 지역은 평지와의 고저차가 크고 경사가 심하며 좁은 골목과 계단이 발달해 있어 고령자와 보행약자가 먼 거리에 위치한 무더위쉼터까지 이동하기 어렵다. 특히 이러한 지역에는 고령층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어, 단순히 무더위쉼터의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형에서 발생하는 접근성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기동적 측면에서의 폭염 취약에 대응하여 더위 쉼터가 그들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이동형 냉방버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차량은 법정 차령에 도달하여 기존 시내버스 영업운행에서 퇴역하게 되는 차량 가운데 안전성과 차량 상태를 확인한 CNG 버스를 우선 검토한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이 법령에서 정한 차령을 초과하여 운행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승합자동차의 일반적인 사업용 기본차령은 9년이고 일정한 검사요건을 충족하면 연장이 가능하다. 본 정책에서는 기존 영업운행에서 퇴역한 차량 가운데 관련 안전검사와 용도변경 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차량만을 선별적으로 재활용한다. 동일 차종에서 재사용 가능한 부품을 확보하여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차량 내부에는 좌석과 간단한 테이블, 냉방설비 등 쉼터 기능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한다.
정차 중에는 버스 엔진을 계속 가동하여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대신, 외부전원 연계 방식을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냉방버스가 지정된 공영주차장이나 공공시설에 도착하면 차량의 외부전원 연결부를 해당 거점에 설치된 전용 전력공급설비와 연결하여, 엔진을 정지한 상태에서도 냉방장치와 차량 내부의 기본 전기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범운영 거점에는 필요한 전력용량을 확보하고 전용 전원 인입설비, 차단기·누전차단기 등 전기안전설비와 연결 케이블을 설치하며, 실제 운영 전 전력용량과 전기안전성을 전문기관과 함께 검토한다. 따라서 모든 공영주차장을 임의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버스의 진입·회차·정차가 가능하고 외부전원 공급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만을 최종 쉼터 거점으로 선정한다. 이러한 방식은 전력 자체를 무탄소라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정차 중 엔진 공회전을 하지 않음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하는 연료소모와 배출가스, 소음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냉방버스의 배치 지역과 승차거점을 결정하기 위해서 비식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우선순위 분석을 실시한다. 남재현 교수의 자문을 반영하여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버스를 배치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고령인구·인구밀도·기존 쉼터 부족도·급경사지 등 여러 자료를 결합해 폭염 취약성과 접근성 공백이 큰 지역을 우선 지원하도록 배치 기준을 수정하였다. 실제 영도구 시범 시뮬레이션에서는 영도구 11개 행정동의 고령인구 수와 비율, 현재 인구밀도, 실내 무더위쉼터 부족도, 등록 급경사지 자료를 결합하여 행정동별 지원 우선순위를 산출하였다. 이후 영도구의 실제 무더위쉼터 54곳, 부산버스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고유 버스정류소 347곳, 주차장 원자료 30곳, 등록 급경사지 49곳 등을 함께 검토하였다. 시장·병원·복지관·행정기관 등 일상생활 시설과 가까우면서 기존 버스노선과의 연결성이 높은 정류소를 대표 승차거점 후보로 선정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을 최종 정차 후보지로 두어 1대와 2대의 운영 시나리오를 비교하였다. 현재 시뮬레이션은 실제 도로별 경사도나 보행로 상태, 개인별 이동수요를 이미 알고 있다고 가정하지 않으며, 이러한 세부자료는 향후 현장조사와 시범사업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해야 할 변수로 구분하였다.
또한 현재 설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특정 지역이 우연히 선정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각 지표의 가중치를 ±25% 범위에서 변화시키며 계산을 300회 반복하는 민감도 분석을 실시하여 특정 가중치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수립하였다.
실제 운영과정에서의 승차는 폭염 취약계층 우선탑승 원칙에 따라 운영한다. 고령자, 보행약자 등 우선지원 대상자가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재난도우미 등 기존 지역 돌봄체계를 활용해 승차거점과 운행시간을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최소한의 정보만을 이용하여 사전 이용신청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동형 냉방버스가 특정 주민만을 위한 폐쇄적인 시설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 승차거점도 함께 운영한다. 이 경우 우선지원 대상자의 탑승을 먼저 보장한 뒤 남은 좌석에 한하여 일반 시민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승객을 태운 버스는 여러 승차거점을 순회한 뒤 인근의 지정 공영주차장이나 공공시설로 이동하여 외부전원에 연결되고, 일정 시간 동안 냉방쉼터 역할을 수행한다. Ai 모델을 이용하여 산출한 결과, 버스 1대당 승차거점 4곳, 평균 주행속도 18km/h, 거점별 승하차 시간 5분, 1회 이동시간 최대 75분을 경로 비교를 위한 가정값으로 사용했으며, 실제 정차시간이나 하루 운행 횟수까지 확정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시범사업에서 실제 승하차 시간, 냉방쉼터 이용시간, 기사 근무시간과 이용수요를 측정한 뒤 순환운행–정차쉼터–재순환으로 이어지는 적정 운영주기를 결정한다.
냉방버스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거나 지역별 열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기간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이를 통해 차량 유지비와 전력비, 운전기사 및 관리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한정된 차량을 폭염 위험이 높은 시간대와 지역에 집중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세밀한 기온·열섬자료와 실제 도로 경사도, 보행환경, 기존 쉼터까지의 실제 이동시간 등을 확보하여 현재의 행정동 단위 분석을 더욱 정밀한 생활권 단위 분석으로 발전시킨다.
마지막으로 해당 정책을 일회성 폭염 대책으로 끝내지 않고 데이터 순환형 운영 체계로 발전시킨다. 매년 냉방버스의 운행 위치와 시간, 승차거점별 이용자 수, 시간대별 이용률, 정차쉼터 이용시간 등의 실제 운영자료를 축적하고 이를 다음 해 시뮬레이션에 다시 반영한다. 초기 모형은 제한된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우선지역과 후보경로를 비교하는 수준이지만, 실제 시범사업이 반복될수록 어느 지역과 시간대에 수요가 집중되는지를 실증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운행지역과 거점, 운영시간을 수정함으로써 이동형 냉방버스를 단순한 임시 쉼터가 아니라 부산의 지역별 폭염위험과 실제 이용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기후적응형 냉방복지체계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5. 기대 효과
정책1: 가장먼저 기후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실제로 줄일 수 있다. 벽과 지붕을 덮은 식물이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한편 건물이 덜 달궈지면서 냉방 사용이 줄어 전기를 만들 때 나오던 탄소 배출까지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는 더위를 겪은 뒤에 식히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도시가 내뿜고 흡수하는 탄소의 양 자체를 조절한다는 점에서 기후위기가 심해지는 속도를 늦추는 예방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동시에 폭염에 가장 취약한 지역의 더위를 직접 낮춘다. 나무 한 그루 심을 땅조차 없던 원도심과 산복도로에서 그동안 열을 머금기만 하던 벽과 지붕과 옹벽이 오히려 도시를 식히는 공간으로 바뀐다. 특히 냉방시설이 부족해 실내까지 뜨거웠던 노후주택의 더위를 누그러뜨려서 폭염 피해가 몰리던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기업과 공공, 주민이 각자 감당할 수 있는 몫을 나누어 맡는 구조로 굴러간다. 지자체는 공공 옹벽을 직접 녹화하고 취약계층 주택을 지원하며 기업은 넓은 건물을 녹화해 환경경영 성과와 냉방비 절감을 얻고 주민은 부담 없이 참여한다. 그리고 이 정책의 효과는 부산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시 녹화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하는 특수한 방법이 아니라 콘크리트로 뒤덮인 어느 도시에나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부산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면 전국의 다른 도시로, 나아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세계 여러 도시로 얼마든지 넓혀 갈 수 있다. 기후위기는 한 도시의 힘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전 지구적 문제인 만큼 녹화가 도시를 넘어 국가와 세계로 퍼져 나갈수록 흡수하는 탄소도 그만큼 많아져 기후위기를 늦추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된다.
정책 2: 냉방 버스 정책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기존 무더위쉼터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폭염 취약계층에게 냉방공간이 직접 찾아감으로써, 지형적 접근성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도구의 고령인구와 인구밀도, 실내 무더위쉼터 부족도, 급경사지 현황을 실제 버스정류소·무더위쉼터·주차장 자료와 결합하여 지원 필요성과 운행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였기 때문에 한정된 차량과 예산을 기존 폭염 대응시설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생활권에 우선 배분하고, 폭염 대응 정책의 형평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데이터와 AI 보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차량 규모에 따른 지원 범위를 사업 시행 전에 비교할 수 있다. 영도구 시뮬레이션에서는 냉방버스 1대 운영 시 전체 우선지원지역 점수의 약 46.2%, 2대 운영 시 약 82.5%를 포함하는 시나리오가 도출되었다. 추가 차량 투입에 따라 어느 정도의 취약지역을 더 포괄할 수 있는지 비교하여 적정 사업 규모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각 지표의 가중치를 ±25% 범위에서 변화시키며 300회 반복한 민감도 분석을 통해 결과가 특정한 가중치 설정에만 좌우되지 않는지도 확인하였다. 사용한 데이터와 계산조건을 공개하여 같은 조건에서 결과를 재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책 대상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도 높였다.
운영 측면에서는 영업운행에서 퇴역한 버스 가운데 안전요건을 충족한 차량을 선별적으로 재활용하여 신규 차량 구입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정차 중에는 엔진 공회전 대신 외부전원을 이용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하는 연료소모와 배출가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도구 시범사업에서 이용자 수, 시간대별 탑승수요, 정차쉼터 이용시간과 기존 쉼터까지의 접근성 개선 정도를 축적하면, 시뮬레이션의 예측과 실제 이용행태 사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를 다음 해의 배치 지역과 운행시간 조정에 다시 활용함으로써 정책을 일회성 폭염 대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시뮬레이션은 AI가 정책 결정을 대신하는 장치가 아니라 현장조사와 시범운영이 필요한 후보지를 좁히는 의사결정 보조수단이며, 정책의 실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이후 다른 구·군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참여기간 2026-09-14 ~ 2026-10-14

댓글달기 (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