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가능한 공항건설, 물류&여객의 복합 쿼트로 포트 구축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 계획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설계·시공·유지관리 모든 단계에 BIM(건설정보모델링)을 적용한다.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지난 7일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4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작년 9월 20일에 있었던 3차 설명회 자료에 기초해 총사업비 협의 결과와 발주 방안 및 향후 일정을 추가 설명했다. 김정희 가덕도 추진단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용역 책임 기술자인 고종필 유신 주식회사 전무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미리 준비된·현장에서 받은 질문과 홍보지원팀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발주 공사는 크게 4개 유형이다. ▲부지조성공사 활주로, 호안 등 11조원 ▲건축공사 여객터미널 20개 분야 60개 동 약 1.8조원 ▲접근도로공사 연장 약 9.3km 1개 공구 약 6천 억원 ▲접근철도공사 연장 약 16.5km, 2개 공구, 각 6천 억원 등 총 약 1.2조이다. 도로·철도 공사는 총 사업비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예정가격 작성 기준, 엔지니어링 대가 기준, 건설엔지니어링 대가 기준에 따라 재산정해 입찰공고시 추정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대규모 공사임을 감안해 공공계약의 유형별 구성원 수와 구성원별 계약 참여 최소 지분율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기본설계 분야별 항목 및 배점 기준 관련, 입찰서 평가 기준 등에 포함된 입찰안내서는 중앙건설 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공항, 항만,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토목시공, 전기통신, 스마트 건설기술 등의 평가분야에서 공종의 중요도에 따라 적정 점수를 배분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스마트 건설 분야에 BIM 적용을 포함해 타 사업 사례보다 높게 배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주관하고 있는 고종필 유신 전무는 이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개요와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의 운영 방향은 “24시간 운영가능한 공항 건설, 물류·여객의 복합 쿼트로 포트(Quattro port : 4개 항구) 구축, 첨단 기술을 적용한 안전한 스마트 공항 건설 운영 가덕도 해양 생태를 고려한 저탄소 친환경 공항 건설”이라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친환경 공항 건설로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도입 LED 조명 사용 재생에너지 이용, 자원 재활용 시설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종필 전무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건설 활성화 계획’에 따라서 신공항 건설 사업 전 단계에 BIM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M은 3D 모델링 시각화로 품질 확보가 가능할 뿐더러 설계자·시공자·관리자 간 협업이 가능해 정보 공유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후 홍복의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지원팀장이 질의 응답에 나섰다. 한 현장 참석자는 “설명과 다른 내용이 있다. 오션 플랜트 풍력 하부 구조물을 만든다. (플랜트) 높이가 100m 넘는데, 항공 운영에 따른 선박 통제, 소통이 된 사항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홍복의 팀장은 “해경과 국토부 관제쪽 사전 협의 없는 절차 그 시간만큼 비행기가 오지못하도록 막겠다. 기본계획 보고서에 수록, 절차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필수시설 기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활주로, 여객·화물 터미널, 물류 시설 및 상업 시설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3조 4,913억원이다. 국토부는 작년 말 신공항 건설 사업 기본 계획을 공고한 이후 지난달 31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지조성공사의 입찰방법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로 결정했다.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지난해까지 신공항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는 구체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상반기에 여객터미널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부지조성공사도 발주할 계획이다. 환경 영향 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기 위한 관련 용역도 1월에 발주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네 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해 건설업계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24. 2. 7./ 매일건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