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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 브리핑 _ 부산시, O2O 산업 선도
| 2020-12-08 조회수 54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1년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위기상황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체계가동에 협조해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낯설고 새로운 질서 속에 

경제 활동에도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면 중심의 소비는 온라인 판매, 배달 등 비대면 소비로 빠르게 전환되었고,

경제 활동 또한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아직은 낯선 모습들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느냐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관건이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부산 경제 체질 전반을 ‘비대면 경제’로 신속히 

전환시키고자 ‘비대면 경제 육성계획’을 선도적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그 내용을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비대면 경제 육성의 핵심목표는 ‘디지털 기반 O2O 경제구조 구축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시는 기존 경제주체들의 O2O 비즈니스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 강화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O2O 기반 비대면 비즈니스로의 전환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온라인 플랫폼들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됨에 따라 

지역경제의 가장 중요한 주체들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업자 등은

비대면 비즈니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시는 지역 경제주체별 맞춤형 비대면 비즈니스 전환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여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지역경제의 틀을 짜나가려 합니다.


첫째, 코로나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온라인 유통은 그 특성상, 대형 유통업체 보다 오히려 다품종 

소량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더 유리한 기회의 장입니다.

그러나 정작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에 대한 진입 정보와 

마케팅 정보 부족, 수수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우리 시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출 수수료 지원, 콘텐츠 제작, 교육,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 결과 2천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큰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시는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온라인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구축 중인 동백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종합스튜디오를 갖춘 디지털 거점시설과 소상공인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여 온라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시제품 제작지원, 품질개선, 맞춤형 마케팅 교육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전통시장을 디지털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전통시장은 상인 대다수가 장・노년층으로,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곳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온누리 상품권 발행, 시설환경개선 등 

오프라인 위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올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처음 실시한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사업이 

상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면서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전통시장에 청년 IT매니저를 배치하여 

온라인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공모바일 마켓앱 입점과 배송서비스 시장을 확대하여 

비대면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중소기업 비대면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국내외 기업활동 환경 역시 온라인 비대면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그간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화상회의장 설치,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등 비즈니스 전환을 일부 추진하였으나, 

체계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대다수가 비대면 기술 도입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투자금과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급한 부분부터 체계적으로 비대면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제도 등 

비대면 전환을 위한 기업 솔루션 도입에 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민간오픈마켓에 입점하는 기업, 비대면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에 

독립몰을 지원하는 등 온라인 진출 기반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기능을 통합, 강화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온라인 기업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습니다.


우리 시가 직접 아마존, 알리바바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습니다.

화상수출상담회, 해외 온라인 전시회 참가 확대 등 

비대면 해외 마케팅 기회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재택근무를 경험한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 

공용사무공간 지원임을 감안해, 주거지 인근에 

IT기반 소규모 사무실 개념의 마이크로 분산오피스를 마련하고, 

원격근무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비대면 벤처・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비대면 시대에는 벤처・창업 기업이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비대면 벤처분야 성장이 이미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비대면 분야 유망 벤처・창업 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인프라, 벤처투자, 창업프로그램 등 체계적 지원책을 펼칠 것입니다.


먼저, 전포동 창업플러스센터 내에 ‘언택비즈센터’를 구축하고, 

센탑 창업카페 및 코워킹스페이스는 온・오프라인 스튜디오로 전환하여

비대면 벤처투자 거점시설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e-커머스 벤처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비대면 벤처・창업 집적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비대면 벤처・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6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신설하여 

비대면 및 전자상거래 창업기업에 대폭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비대면 유망 7대 산업에 대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입니다.


이들 7대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거점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디지털 금융분야는 블록체인특구와 연계하여 

디지털 금융기술 밸리를 조성하고, 금융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등

비대면 금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헬스케어 분야는 원격의료 규제완화에 대비,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개발 등 기술력 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언택트와 콘택트가 결합한 영상・공연 모델을 개발하여 새로운 형태의 문화수요를 창출하고, OTT연계 콘텐츠, 실감콘텐츠, 게임, 웹툰 등 비대면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산업을 특화하고자 합니다.


물류 분야는 전자상거래 기반 유통생활물류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소규모 창고 연계 서비스 및 해상 특송장 확대를 추진하고, 생활밀착형 스마트 물류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산분야 온라인 진출 확대를 통해 침체된 수산물 소비시장의 판로 확보에 노력하겠습니다.

관광마이스 분야는 랜선투어 체험, 마이스 화상 스튜디오 구축 등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에듀테크 분야는 유라시아플랫폼 내에 공유대학을 개설하여 

대학간 온・오프라인 공동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고,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과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을 강화할 것입니다.


스타일테크 분야는 홈리빙, 홈오피스 등 디지털 홈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연구 및 사업화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아시아 디자인 플랫폼, 섬유패션, 신발산업 O2O공동매장 운영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수요를 반영한 지원정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모바일 신원인증, ICT 원격 수도 검침시스템 등

공공부문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 편의와 삶의 질을 높여가겠습니다.


우리시는 오늘 말씀드린 비대면 경제 육성 계획의 추진력을 담보하기 위해 비대면경제팀을 신설(12.2)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비대면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은 이제 사회 곳곳에서 요구받고 있습니다. 

비대면 경제로 효율성을 추구하고 필요한 대면은 더욱 극대화하여 

언택트와 콘택트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콘택트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오늘 발표한 계획은 부산의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경제의 큰 흐름에 우리 부산이 한 발 짝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