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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2030부산월드엑스포’추진 브리핑
| 2020-12-02 조회수 129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심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입니다만, 오늘은 부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시의 주요 현안이자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어제, 정부가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표명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계 경쟁무대에 당당히 서게 되었습니다.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부산의 도전, 그 위대한 여정이 지금 우리 앞에 새롭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계획은 2014년 7월 부산시 주도로 수립되어, 작년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되고, 12월 범정부유치기획단이 출범하며 국가 차원의 본격적인 유치 추진체제가 가동되었습니다. 

내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2022년에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2023년 BIE 현지실사를 통해 개최 도시가 확정됩니다. 

앞으로 2년여간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계 각국 도시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6개월에 걸친 행사기간 동안 5천 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부산을 찾아오고 무려 61조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합니다.


국가 차원에서는 나라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혁신 강국의 진면모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며, 코로나 이후 새롭게 구축되는 세계 질서 속에서 K방역의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 리더 국가로 성큼 나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부산은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오랜 꿈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부산북항 일원 등 원도심을 비롯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경제성장축을 확고히 형성하여 국가균형  발전을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의 청년들은 부산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부산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생각만으로도 참으로 가슴 벅찬 일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금부터 우리 시는 치밀한 유치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 내용을 시민 여러분께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진행되어야 할 일들입니다.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과제는, 시대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전략 마련입니다.


1851년 런던엑스포를 시작으로, 1889년 파리엑스포, 1939년 뉴욕엑스포를 비롯한,  역대 엑스포는 인류가 이룩한 업적들을 조망하고 

세계 공영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급변한 세계에서 ‘2030월드엑스포’가 인류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그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을 준비하는 것이 부산 유치 성공의 키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세계무대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169개 회원국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합니다. 


우리시는 부산만의 강점을 살리고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제선정과 입지경쟁력 수립 등을 위해 각계 각층 전문가는 물론, 시민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모아 정부와 협력하여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도 유치의향을 표명했고 앞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됩니다만, 우리 시는 촘촘하게 계획을 짜고 빈틈없이 준비하여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두 번째 과제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추진체계 구축입니다.


당장 내년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해외교섭 활동이 시작되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교섭의 실질적 주체로 삼은 ‘중앙유치위원회 구성’이 

당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중앙유치위원회는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2025오사카엑스포는 공식파트너와 스폰서만 190여개 기업이 참가하였고, 지역 경제단체연합이 주도하여 함께 발로 뛴 결과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는 정부,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상공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과제는, 입지 경쟁력 확보입니다.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와 차별화된 주제, 박람회장 구성과 더불어 입지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산엑스포는 도심재생의 중심이자 부산의 역사가 숨쉬는 북항이라는 입지에서 개최됩니다. 보다 경쟁력 있는 입지를 위해서는 55보급창 등 

군 시설 이전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시민 여러분들의 공감대 형성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야할 과제는 가덕신공항 건설입니다.


공항 접근성은 엑스포 개최지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며,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엑스포 유치의 필수요건입니다.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 가용할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조속히 가덕신공항을 건설해야합니다. 2030년에 월드엑스포를 유치하려면 2029년까지는 반드시 공항건설이 되어야 하므로,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신속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부울경 800만의 염원을 모아 조속히 특별법을 제정하여 가덕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쉽지 않은 일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구촌 모든 나라가 염원하는 메가 이벤트를 우리 부산으로 가져오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부산시민과 함께라면 분명 해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