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바다를 걷다①] 느린 우체통과 드론 라이트쇼 & 광안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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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8-14 14:07:49

  여름을 맞이하여 부산에 있는 여러 해수욕장을 방문해서 바다어싱을 체험해보기로 했다. 바다어싱은 맨발로 바닷가 모래사장을 걷는 체험으로 접지효과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최근에 바닷가를 가면 많은 사람들이 어싱을 하고 있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느린우체통과 드론쇼가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광안대교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야경이 멋지고,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신발을 벗고 파도가 치는 해변을 따라 걸었다. 바닷물이 닿일 때 마다 발이 차가웠지만 느낌이 좋았다. 어싱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반가웠다. 

광안리 해변 [사진:직접촬영]


  광안리 해변가를 따라 걷다 보면 SUP 존 근처에서 예쁜 달팽이 집을 발견할 수 있다. '수영달팽이톡'은 1년 뒤에 집으로 배송되는 느린우체통이다. 테이블 내 비치된 엽서에 글을 적은 후, 반으로 접고 양면테이프로 봉해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엽서는 1년 뒤 해당 월 첫 주에 발송된다. 우편 발송을 위해 정확한 주소와 우편번호를 적어야 한다. 해외 주소로도 발송이 가능하므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한국)을 기억할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

달톡 느린우체통 [사진:직접촬영]


  1년 후 발송되는 달톡 엽서를 가지고 광안리 관광안내소를 다시 방문하면 달달 보물상자를 증정한다. 작년에 적었던 달톡 엽서가 집에 도착해서 재방문 이벤트에 참여하고 '17매 필름카메라'를 받았다. 놀러와서 선물을 받으니 지나간 추억도 더 소중하게 간직되는 것 같다.

달톡 재방문 이벤트 [사진:직접촬영]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드론쇼를 구경할 수 있다. 드론 여러 대가 광안리 바다 위에서 커다란 그림을 만드는 것이다. 매주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드론쇼는 광안리 해수욕장만의 특징이다. 지난 주말에는 광복절 80주년 기념으로 특별공연이 이루어졌다. 원래 토요일에 공연을 하고 우천시에는 취소가 되는데, 특별공연이라 일요일로 연기되어서 8월 10일에 드론쇼를 볼 수 있었다.

  하늘에 펼쳐진 드론쇼를 보면서 평소보다 더 화려한 공연에 사람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짚어보면서 드론으로 등장하는 독립운동의 위인을 보면서 나라사랑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았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사진:직접촬영]

  드론쇼를 마치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므로 안전에 조심해야 한다. 어린 아이들은 보호자의 손을 꼭 잡고, 해변 옆에 도로를 건널 때는 신호등을 잘 지키도록 한다. 광안리 드론쇼는 매주 공연 주제가 다르고 볼 때 마다 늘 다음 공연이 기대가 된다.

8월 10일 광복 80주년 공연 [사진:직접촬영]

<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 안내
* 행사일시 : 매주 토요일 2회 공연
                   하절기(3월~9월) 20시, 22시
                   동절기(10월~2월) 19시, 21시
* 공연장소 : 광안리 해변 일원
* 공연주제 : 홈페이지 참고(https://www.gwangallimdrone.co.kr/information)

  경치도 아름답고, 선물도 받고, 멋진 공연도 보면서 '부산이라 좋다'는 문구가 딱 떠올랐다. 무더운 여름철,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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