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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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6-22 23: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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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전쟁의 아픔과 희망의 역사가 곳곳에 남아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후, 부산은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고, 그 당시 유엔의 지원으로 희망을 품으며 국난을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주 40계단에 이어 피란수도의 발자취를 따라 이번 주말에는 친구와 함께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유엔평화기념관 입구 [사진 : 직접촬영]
유엔평화기념관은 1층에 6.25전쟁실, 2층에 유엔참전기념실, 3층에 자료실, 4층과 5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유엔기념공원은 부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의 9개소 중의 하나이다. 여름이라 유엔묘지를 걷기는 더워서 기념관의 전망대에서 참전국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상설전시관 안내 [사진출처 : 유엔평화기념관 홈페이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유엔평화기념관'을 검색하고 '현충시설 기념관 전시안내'를 다운로드하면 자동 전시안내를 들으며 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 6.25 전쟁실 [사진 : 직접촬영]
6.25 전쟁의 기록 [사진출처:직접촬영]
6월에 방문해서 그런지 여러 전시실 중에서 6.25전쟁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6.25 전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니 실제로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어두운 조명에 몰입감도 커지고, 전쟁의 무서움과 동시에 평화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다.
기념관을 방문하기 전에 읽었던 '정애와 금옥이'의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한국전쟁으로 어긋난 두 소녀의 슬픈 우정을 담은 장편동화인데 오늘 친한 친구와 함께 전쟁실을 방문해서 그런지 분단으로 아픔이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피란수도 당시의 부산항 모습 [사진출처 : 직접촬영]
전시실에는 피란수도 당시의 부산항의 모습도 재현되어 있었다. 부산항도 유엔묘지와 함께 부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의 9개소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이 지난해 국가유산청 우선등재목록 심의에서 선정이 보류되어 세계유산 등재 시기가 2028년에서 2030년으로 늦춰졌다고 한다.
며칠 뒤면 2025년 6월 25일이다. 75년 전, 모두가 잠든 새벽에 우리 민족의 기나긴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들과 부산시민들이 모두 6.25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면서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관람안내>
* 개관일 : 화요일~일요일
* 휴관일 : 월요일, 1월1일, 설날과 추석 전날 및 당일
* 관람시간 : 10:00~18:00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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