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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10-18 2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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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성축제=꼬부기단 조은준 기자]
지난 주말인 10월 18일 흐린 날씨지만, 우리 가족은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 중 하나인 금정산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것은 사전 예약으로 참여하는 아빠와 떠나는 생태탐험이었습니다.
금정산성축제,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프로그램 이름에는 아빠와 떠난다는 말이 들어 있었지만, 엄마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미리 신청을 마치고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축제장 입구가 보이자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입구까지 가는 길목에도 여러 부스가 있었는데, 스포원파크에서 나온 경륜자전거가 있어서 잠깐 앉아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축제장 안에는 어떤 체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고, 오늘 하루 어떤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될지 기대되었습니다.

축제장 입구에서 이벤트에 참여 중인 동생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경륜 자전거에 올라타보는 기자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축제장에 들어서며 신난 기자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옛날에는 어떻게 성을 쌓았을까?
축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성을 쌓을 때 사용했던 거중기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무거운 돌을 옮겨 성을 쌓는 데 어떤 도구가 필요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높은 성벽을 보면서도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무거운 돌을 옮겼을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직접 체험해 보니 지금처럼 편리한 기계가 없던 시절에 성을 쌓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돌더미를 활용해 집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돌을 하나씩 놓으며 모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옛날 사람들의 건축 방식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성을 쌓아올리는데 사용한 거중기의 원리를 탐색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에 시선 집중!
성 쌓기 체험을 마친 뒤에는 줄타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줄타기 공연을 하는 분을 어름사니라고 부르는데, 정말 공연을 재미있게 보여주셔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동래읍성축제에서도 줄타기 공연이 있었는데 금정산성축제에서도 보게 되어 더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줄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였습니다. 줄타기 공연을 보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대단한 기술을 보여주는 어름사니를 보며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축제 무대에서 진행되는 여러 공연도 구경하며 신나는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유쾌한 어름사니의 멋진 줄타기 공연도 보았다. (출처: 직접 촬영)
나만의 검을 만들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다음으로는 검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준비된 검을 나만의 방식으로 꾸미니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검이 완성되었습니다. 직접 꾸민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갔고, 완성한 검을 바라보니 뿌듯했습니다. 체험을 즐기는 동안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였지만 함께 놀다 보니 금세 친해졌고,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더욱 신났습니다. 축제는 다양한 체험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의 검을 꾸미고 있는 중인 기자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숲속으로 떠나는 곤충 탐험
드디어 기다리던 아빠와 떠나는 생태탐험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을 포함한 세 가족이 숲체험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함께 숲속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탐험의 주제가 곤충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더욱 신이 났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작은 곤충들도 이번에는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여러 나무를 관찰하고, 나무에 칠해진 색깔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배웠습니다. 이전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것들이었지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새롭게 보였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경청하는 기자 가족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숲길이라도 무엇을 알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훨씬 재미있는 탐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우리 아빠가 곤충을 발견했다고?
탐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빠가 직접 곤충을 발견하고 채집했을 때였습니다. 아빠는 갈색여치와 나방을 찾아냈고, 우리는 그 곤충들을 다 함께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사진이나 책에서 보던 곤충을 실제 숲속에서 만나니 무척 신기했습니다. 작은 몸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생김새와 움직임을 살펴보는 시간이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아빠가 곤충을 직접 찾아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다른 가족들과 함께 관찰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빠가 잡은 갈색여치를 관찰하고 있는 기자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관찰을 마친 뒤에는 곤충들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곤충들도 숲속에 자신들의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준 곤충들이 다시 자연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놓아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체험은 곤충을 발견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작은 생명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생태탐험을 마친 뒤에는 숲체험 선생님께 곤충 액자 만들기 키트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키트를 활용해 직접 곤충 액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숲속에서 곤충을 관찰한 뒤 곤충을 주제로 한 만들기 활동까지 이어지니 배운 내용이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습니다. 눈으로 관찰하고, 설명을 듣고,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이 연결되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완성한 액자는 이날의 특별한 생태탐험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편리한 셔틀버스
축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축제장 밖에서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먹거리보다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면서 파전을 먹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파전을 보니 다음에 금정산성축제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방문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장전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자동차를 이용해 축제장 근처 주차장까지 이동했습니다. 방문 방법은 달랐지만,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행사장에 올 수 있도록 교통편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 컷 사진에 담은 우리 가족의 추억
축제장을 둘러보는 동안 하늘이 점점 흐려졌습니다.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가 되어 우리 가족은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돌아가기 전에는 가족이 함께 네 컷 사진도 찍었습니다. 숲속에서 곤충을 관찰하고, 전통 체험을 즐기고, 공연을 구경했던 하루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 속에는 함께 웃고 있는 우리 가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진을 보면 이날의 즐거웠던 순간들이 다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자연과 역사,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금정산성축제
이번 금정산성축제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자연을 배우고,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빠와 떠나는 생태탐험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숲체험을 하는동안은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평소 좋아하던 곤충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또 아빠가 직접 곤충을 찾아낸 순간에는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곤충을 관찰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면서 우리가 잠시 만난 작은 생명도 소중히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금정산성축제에서 보낸 하루를 통해 자연은 자세히 관찰할수록 새롭고, 역사는 직접 체험할수록 재미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경험은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 금정산성축제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새로운 생태탐험에도 도전하고, 이번에 먹지 못한 맛있는 파전도 꼭 먹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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