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최신호 보러가기
등록일
2026-10-11 10:31:04
조회
70
좋아요
6
공유
1
10월 둘째 주 주말,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휴일을 맞아 부산의 대표 명소인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과거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개통되어 사용되다가 2013년 폐선된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아름다운 관광 철도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출처: 본인 촬영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미포정거장 입구에서 기념사진 찰칵!>
미포정거장에서 출발하는 해변열차의 맨 앞줄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진 파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며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더해져 여행의 설렘이 더 커졌습니다. 미포에서 출발하여 송정정거장에 도착한 후, 다시 구덕포, 다릿돌전망대, 청사포, 해월전망대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단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였습니다. 2017년 9월 17일에 처음 개장했던 다릿돌전망대는 원래 길이 72.5m였으나, 2024년 6월 확장 공사를 거쳐 총 191m의 웅장한 길이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특히 약 45m 구간에 설치된 투명한 유리 바닥 위를 걸을 때는 발밑으로 출렁이는 바다가 그대로 보여 아찔하면서도 찌릿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마치 바다 위를 둥둥 떠서 걷는 듯한 기분에 신이 나서 계속 걷고 또 걸었습니다. 마침, 전망대 아래로는 바다에서 물질을 하시는 해녀 할머니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정말 신기했고, 멋진 방문 기념 스탬프도 꾹 찍어보았습니다. 전망대 바로 앞에 늘어선 5개의 암초(다릿돌)와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 경관은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해변 열차를 타고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다릿돌 전망대와 해월 전망대에서 기념사진 찰칵!>
청사포에는 흥미롭고 애틋한 전설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청사포의 원래 이름은 '푸른 뱀'이라는 뜻의 청사(靑蛇)였다고 합니다. 옛날, 이 마을에 살던 금슬 좋은 부부 중 남편이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자, 아내는 매일 바위에 올라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용왕이 푸른 뱀을 보내 아내를 용궁으로 데려가 남편과 만나게 해주었다는 전설인데요, 훗날 마을 이름에 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해 지금은 '푸른 모래의 포구'라는 뜻의 청사포(靑沙浦)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해변열차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카이캡슐'을 탔습니다. 높은 공중 철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바다를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철로를 따라 덜컹거리는 진동이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정거장에 가까워질수록 내리기 아쉬울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기념사진으로 만든 기념품도 구매했습니다. 푸른 바다와 바람, 그리고 이야기가 가득했던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의 하루는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스카이캡슐을 타고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취재하며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가 최근 누적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무려 48%에 달해,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53개국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여행 코스이자 '글로벌 버킷리스트'가 되었다고 하니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한국 관광의 별' 수상 등에 이어 글로벌 대표 관광지로 우뚝 선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를 직접 체험해 보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기가 워낙 많아 스카이캡슐의 경우 한 달 전에 온라인 예약이 매진되니,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예약하고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가을, 아름다운 부산 바다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로 신나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어린이 기자 서성제였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 추억을 담은 기념사진 찰칵!>
이 기사를 6명이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