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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10-10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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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훈민정음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국경일인데요.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한글날 기념 기사를 써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
최근 부산뿐 아니라 서울과 전주를 여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자주 만났습니다. 유명 관광지마다 한국의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특히 부산 해운대에서는 외국인 가족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한 외국인 가족은 높은 건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운대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국의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평소 익숙하게 보아 온 부산의 풍경이 외국인들에게는 특별한 여행지가 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난 겨울 서울여행 중 만난 세종대왕님. (출처: 직접 촬영)
세계인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실제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서도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인들은 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의 인기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 영화 등이 한국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한국 음식과 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국 음식과 쇼핑,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입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말을 배우고 한글을 읽고 쓰는 모습은 무척 신기합니다.

부산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순간. (출처: 부모님 촬영)
한글은 왜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일까?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학교 국어 시간에는 한글이 과학적인 문자인 까닭과 그 우수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글의 기본 자음인 ㄱ, ㄴ, ㅁ, ㅅ, ㅇ은 소리를 낼 때 사용하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모음의 기본 글자인 ㆍ, ㅡ, ㅣ에는 각각 하늘, 땅, 사람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거나 글자를 조합하는 일정한 원리가 있어 다양한 소리를 체계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글자의 모양에 소리의 원리가 담겨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생성형AI를 통해 만든 이미지. (출처: 생성형AI 활용하여 만든 이미지)
가갸날부터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헐버트까지
한글날은 처음부터 한글날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이 아닙니다. 1926년에는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하기 시작했고, 이후 한글날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국어 시간에 배운 내용과 함께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호머 헐버트의 이야기도 떠올랐습니다. 헐버트는 한글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 인물입니다. 당시 한자로 된 책이 많았지만, 그는 한글로 세계 지리를 소개하는 "사민필지"를 펴냈습니다. 우리 글의 가치를 알아보고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외국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모습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바른 글씨 쓰기 중인 기자의 모습. (출처: 직접 촬영)
내비게이션 속 세종대왕을 만나다!
이번 한글날에는 재미있는 경험도 했습니다. 아빠 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 자동차 내비게이션 화면에 붓을 들고 있는 세종대왕이 나타난 것입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웃음이 났고, 한글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표현이 반가웠습니다. 지난 서울 여행에서는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도 만났습니다. 커다란 동상의 모습이 무척 웅장했습니다.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글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뜻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글날 아빠 차에서 본 귀여운 장면. 화면 속에서 붓을 들고 거리를 다니는 세종대왕님. (출처: 직접 촬영)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
부산과 서울, 전주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을 떠올리며 한국의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K-팝과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여행을 떠나고, 한국어까지 배우는 모습이 무척 반갑습니다.
우리가 매일 읽고 쓰는 한글은 너무 익숙해서 그 소중함을 잊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글의 창제 원리와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 글이 얼마나 특별한 문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날은 우리 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한글을 우리부터 바르고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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