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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9-22 14: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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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이 더욱 역동적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9월 17일 재개관했습니다.
지난 9월 20일 그 현장을 방문해 새롭게 탈바꿈한 미술관에서 각자 개성을 가진 독특하고 특별한 전시들을 관람했습니다.
입장 전, 시립미술관 건물 앞에 서 보았습니다. 톱날 모양처럼 독특하게 솟아오른 은빛 기둥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게 변한 것은 정문의 위치였습니다. 대로변 직선형 계단 광장이 있는 자리 밑에 벡스코가 바로 보이는 위치로 이동해서 전보다 입구를 찾기 쉬웠습니다.

미술관 입구에 현재 전시에 대한 포스터가 걸려 있다. 사진:직접촬영
이동 편의성을 높인 만큼 외관도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신기하게도 1998년 이래 이어져 온 특유의 외형적 역사성은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내부 모습은 층별 공간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1~3층 중앙공간이 사각으로 뚫려 연결되어 있어 탁 트인 느낌이 났습니다. 또한 3층의 여러 개로 나누어졌던 전시장을 하나로 통합하여 대형 기획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관람객이 머물거나 쉴 수 있는 편의 및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은 카페 및 휴식 공간을 신설·확충하고 야외 조각공원을 재조성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방문객들이 앉아서 휴식하는 의자와 테이블 또한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HAVE A SEAT>(잠깐 앉으세요)라는 의미의 이 전시는 재미있는 이름과 모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 제 눈길을 끈 것은 '앉아보시지?', '왕 의자', 그리고 '둥지' 등이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 모양이 보이는 고인돌 탁자도 유심히 관찰하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지나칠 보물찾기 같은 작품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으니 천천히 관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하게 된다면 어떤 것이 고인돌 탁자인지도 맞춰 보시길 추천합니다.

1층 휴게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며 동시에 작품 감상과 연계활동도 할 수 있다. 사진:직접촬영
지하에 있는 어린이갤러리에서는 안전기지 전시가 내년 5월 30일까지 이루어집니다.
어린이들의 애착 환경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크게 두 가지의 요소를 다룹니다.
무겁고 단단한 바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건축 재료로 사용되는 가벼운 블록 전시와 조명과 소리,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캐릭터 전시입니다.
저는 인공지능에게 말하면 TV 속 눈과 입, 코, 조명, 카메라가 대답하는 귀여운 전시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말을 걸어보았는데 영어로 말하면 영어로 중국어로 말하면 중국어로 대답하며 소통하는게 재미있어서 한참을 대화했습니다. 소근소근 말하면 대답도 소근소근 답하기도 했습니다. 다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친구가 되어주기까지 하는 이 AI가 내방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에 살고 있는 ai에게 이 방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직접촬영
동래구에서 오신 정연희 시민분께서는 "아기들이 좋아할 것 같은 캐릭터가 많고, 색감이 다채롭고 다양해서 아이가 재미있어한다"고 하셨습니다.
3층에는 바다와 하늘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자연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하지 않고 작품 안을 돌아다니고 빈백에 누워 관람하면서 체험할 수 있어서 정원 산책을 하는 느낌도 났습니다.

3층 전시실 입구에 길다란 식물 그림이 펼쳐져 있다.사진:직접촬영
2층에는 1945년부터 1953년까지의 역사를 담아낸 그림과 전시가 있었습니다. 마치 역사를 글과 기록, 그림, 포스터, 사진으로만 남기면 박물관이지만 다시 들추고 펴내면 미술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근현대 당시의 모습과 그 시절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사진:직접촬영
새롭게 문을 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일상의 예술, 생활의 작품, 역사의 숨결과 미술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미술이 어려운 붓그림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행동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어떤 새로운 느낌일지도 기대됩니다.
관람 시간 안내 관람시간: 화~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한시적 무료입장, 추후 유료 입장 여부 공지 전화번호: 051-740-2600

추후 운영에 대한 안내 사항. 사진:직접촬영
이상 꼬부기단 안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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