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떻게 움직일까? 금융의 세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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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9-16 21:13:41

사진=부산증권박물관에서 꼬부기단 정지훈 기자 (직접촬영)


지난 9월 16일, 꼬부기 기자단 친구들과 함께 IFC 부산몰에 있는 ‘증권박물관 부산관’으로 탐방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증권박물관 부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금융 전문 박물관으로, 증권의 역사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부산증권박물관에서 꼬부기단 정지훈 기자 (직접촬영)



먼저 전시해설을 들으며 증권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실에는 옛날에 사용했던 종이증권을 비롯해 증권과 관련된 여러 유물과 기록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증권의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1600년대 네덜란드는 아시아와 향신료 무역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먼 바다를 오가는 데에는 많은 돈이 들었고 배가 난파될 위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투자를 받아 큰돈을 모으는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회사에 돈을 투자하고 그만큼의 권리를 나누어 가지는 방식이 오늘날 주식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진=전시실에서 만난 옛 종이 증권의 모습 (직접촬영)


사진=전시실에서 만난 증권을 거래하는 모습 재현전시(직접촬영)


사진=전시실에서 만난 외국의 증권 역사 (사진촬영)


사진=전시실에서 만난 외국과 교류했던 향신료 모습 (직접촬영)



우리나라 증권의 역사도 살펴보았습니다. 개화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에 ‘회사설’이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근대적인 회사 제도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공채’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임시정부는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독립공채를 발행했습니다. 독립공채를 산다는 것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돈을 보태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원화로 발행된 독립공채에는 연 5%의 이자가 정해져 있었고, 우리나라가 독립한 뒤 원금을 갚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증권 한 장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광복과 6·25전쟁 등을 거치며 계속 변화했습니다. 1956년에는 대한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고, 이후 경제가 성장하면서 증권시장도 점점 커졌습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종이로 된 증권을 주고받는 대신 전자증권을 이용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복권으로 알려진 ‘올림픽 후원권’도 있었습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복권이라고 합니다. 복권에도 단순히 당첨금을 받는 목적뿐 아니라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돕는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진=금융교육 모습 (직접 촬영)


전시 관람이 끝난 뒤에는 금융교육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돈과 금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돈이 필요한 곳으로 돈이 이동하는 흐름을 금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저축상품에는 보통예금, 정기적금, 정기예금 등이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보통예금은 필요할 때 자유롭게 돈을 넣고 뺄 수 있고, 정기적금은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을 차곡차곡 모으는 방법입니다. 정기예금은 목돈을 일정 기간 은행에 맡겨 두는 방법입니다.

또 저축과 투자는 모두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지만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축은 비교적 안전하게 돈을 모으는 방법이고, 투자는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돈이라고 하면 물건을 살 때 사용하는 것만 먼저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고, 기업이 투자를 받고, 사람들이 주식을 사는 것처럼 돈이 계속 여러 곳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옛날 종이증권 한 장 속에도 당시의 경제와 역사가 담겨 있다는 점이 가장 신기했습니다. 이번 증권박물관 탐방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증권’과 ‘금융’이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용돈을 사용할 때에도 그냥 쓰기보다는 저축과 소비를 어떻게 나눌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 부산 증권박물관

* 주소_ 부산 남구 전포대로 133 IFC부산 2층

* 영업시간_ 10:00~18:00 09/24-09/26 (매주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_ 051-519-0600

* 홈페이지_ http://bsmuseum.k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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