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최신호 보러가기
등록일
2026-09-16 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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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 1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는 스마트폰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전 보행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의 기능. 사진:직접촬영
저는 이 횡단보도를 일주일에 한 번씩 이용합니다. 주변에 학원과 상가가 많고 횡단보도의 길이도 긴 데다 유동 인구가 많아 평소 교통이 혼잡한 곳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안전기능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지날 때면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조금 더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습니다.
9월 6일 자세히 취재해 보았습니다.
이곳의 주요 안전기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설치된 LED 바닥형 보행 신호등입니다.
기존 보행신호와 연동되어 빨간색과 초록색 불빛을 바닥에 표시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도 바닥의 신호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보행신호 음성 안내 장치입니다.
빨간 불일 때 보행자가 대기선을 넘어 차도 쪽으로 이동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위험을 알립니다.

LED 스크린에 차가 접근한다는 신호가 글자로 나타나고, 음성 안내도 나온다. 당일에는 고장으로 인해 글자가 나오지 않았다.사진:직접촬영
제가 직접 이용했을 때에도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접근하자 보행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띵동-차량주의! 조심하세요' 라고 말하며 가로등에 설치된 화면에도 노란 글씨로 '차량접근중'이 표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셋째는 야간 보행자 집중 조명(투광등)입니다.
어두운 밤이나 비가 오는 등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한 기능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처럼 화명역 1번 출구 앞에는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고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다양한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주 이용하는 익숙한 횡단보도에서 이러한 시설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첨단기술이 거창한 미래의 기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상 꼬부기단 안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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