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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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9-15 15: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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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동래구혁신어울림센터에서 동래야류 꿈나무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동래야류를 배우고 있습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의 전통 장단과 탈춤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왜 이렇게 신이 났냐면 바로 이번 주말인 9월 19일(토)부터 9월 20일(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산민속예술관과 금강공원 일원에서 ‘2026 동래민속예술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번 축제가 가진 깊은 역사와 올해의 멋진 목표, 그리고 알아두면 좋을 포인트까지 쏙쏙 뽑아 미리 정리해 봤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다! ‘동래민속예술축제’의 자랑스러운 발자취'
동래민속예술축제’는 그저 하루이틀 놀다 가는 평범한 축제가 아닙니다. 역사와 충절의 고장인 우리 동래에서 우리의 전통 민속예술을 보존하고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반세기가 넘는 61년 동안 꾸준히 개최해 온 역사 깊은 축제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고무, 동래지신밟기, 동래한량춤 등 부산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켜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숨결과 흥이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온 축제라니, 듣기만 해도 마음이 웅장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 축제 포스터와 공연 안내도>
2026년 축제가 꿈꾸는 목표! “전통과 미래, 시민이 어우러지는 대동의 장”
올해 ‘2026 동래민속예술축제’가 목표로 하는 방향은 아주 특별합니다.
'숲과 예술의 만남': 박물관이나 갇힌 공연장이 아닌, 금강공원의 푸른 숲길을 따라 무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이동형·체험형 연희 축제'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연희를 만나는 동안, 민속예술이 본래 사람과 자연, 그리고 이웃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 속에서 탄생하고 이어져 왔음을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대 간의 전승과 소통': 오랜 세월 무형유산을 지켜온 예능 보유자 선생님들부터 대학생 전수자, 그리고 저처럼 어린이들까지 전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전통의 맥을 잇는 잔치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전통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전승의 현장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보는 축제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올해 동래민속예술축제가 그리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린 문화·글로벌 교류': 우리 고장의 민속예술뿐만 아니라 해외 이웃(일본 시즈오카 토호다이코)의 전통문화까지 아우르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세대와 지역을 잇고, 나아가 세계를 잇는 소중한 문화의 마당으로 기억될 출발점이 될 것 같아 저 역시 기대가 됩니다.

<출처: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 행사 일정 안내>
첫째 날(9월 19일 토): 숲길 따라 춤추는 ‘금강연희동행’
첫날은 금강공원의 푸른 숲속을 걸으며 다채로운 연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웅장한 북소리와 춤판 행렬- 일본 시즈오카 '토호다이코' 팀의 북 연주로 문을 열고, 관객과 공연자가 다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덧배기 군무 행렬이 펼쳐집니다. 저는 지금 동래야류에서 영감 역할을 맡아 배우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 기대되는 국가 무형유산 탈춤 동래야류가 배드민턴장에서 펼쳐집니다. 동래야류의 네 과장 중 해학성이 짙은 할미, 영감 과장과 보기 드문 상여놀이를 더해 웃음 가득한 무대를 관객들과 어우러져 만들어간다고 하니, 흥겨운 장단에 맞춰 양반을 재치 있게 놀려주는 탈놀음의 재미에 푹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밖에도 풍성한 숲속 공연이 가득합니다. 흰 도포를 날리며 학처럼 춤추는 동래학춤, 화려한 동래고무, 집안의 안녕을 빌어주는 동래지신밟기, 창작연희극 『비비전』까지 구석구석에서 열리는 전통 연희의 깊이 있는 멋을 놓치지 마세요!


<출처: 본인 촬영 - 동래야류 꿈나무 아카데미에서 동래야류를 즐겁게 배우고 있는 모습, 동래야류에서 영감 역할을 맡아 의상을 입고 영감 탈을 쓰고 친구들과 열심히 공연 연습을 하는 모습>
둘째 날(9월 20일 일): 미래의 주역들이 펼치는 ‘미래연희동행’
둘째 날은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형, 누나들의 힘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산여자대학교 학생들의 동래학춤, 경성대학교 학생들의 동래야류 무대 등 청년 전수자들의 멋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게 느껴집니다. 시원한 판소리와 대동놀이로 귀를 사로잡는 소리 한마당은 축제에 온 모든 사람이 하나 되어 손을 잡고 뛰어놀 수 있는 ‘무형유산 보유자와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오늘은 내가 장인! 신나는 ‘체험 한마당’
"눈으로만 보면 심심하죠!"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가득합니다.
1) 동래야류 탈 만들기(페이퍼토이): 알록달록 재미있는 동래야류 탈을 내 손으로 직접 조립해 볼 수 있습니다.
2) 전통 의상 입고 인생샷!: 멋진 학춤 도포나 화려한 고무 의상을 입고 특별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부산민속장원급제 (퀴즈 이벤트): 축제 관련 과거시험 퀴즈에 도전해 장원급제하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4) 장인 선생님과의 만남: 무형유산 선생님들과 흙을 만지며 도자기나 전통 신발을 만들어보는 특별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사전예약필수)
[축제 정보 요약]
1) 행사명: 2026 동래민속예술축제
2) 일시: 2026년 9월 19일(토) ~ 9월 20일(일) 14:00~17:00
3) 장소: 부산민속예술관 및 금강공원 일원
4) 오시는 길: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하차 또는 마을버스(동래구 1-1), 시내버스(77, 110번) 이용
5) 주차: 금강공원 공영주차장 이용(주차지원은 불가)
우리 동래의 무형유산은 옛날 박물관 유리창 너머로만 보는 딱딱한 옛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땀 흘리며 춤추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가장 신나고 자랑스러운 ‘진짜 K-흥’입니다. 백 번 말로 듣는 것보다 한 번 눈으로 보고 몸으로 쿵쿵 뛰어보는 게 훨씬 신나겠지요? 이번 주말, 스마트폰과 게임기는 잠시 끄고 부모님, 친구들 손 꼭 잡고 금강공원으로 와서 함께 어깨춤을 춰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에서 누구나 문화유산을 배우고 즐기며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문화유산을 더 발전시켜 다음 세대에 값진 보석으로 전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숲속에 쩌렁쩌렁 울려 퍼질 북소리와 흥겨운 덧배기 장단이 벌써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 같이 외쳐볼까요?
“지화자 좋다,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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