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AI와 로봇, 우리의 똑똑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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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9-07 20:35:28

인류의 과학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 중입니다. 대부분의 인류가 빠르게  상용화될 것이라 상상조차 못한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 AI가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AI에 대해서는 처음 나왔던 때처럼 마냥 기대하는 목소리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뺏길까 봐, 고도화된 지능을 가지고 해치진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와 그 뒤에 가려진 어둠의 공포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켄 골드버그 교수님과 청중들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이 사회에서 살아갈지 해답을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지난 8월 24일(7시 30분~8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IFAC 2026 Public lecture 초청강연 내용입니다.

AI·로봇 전공 대학생, AI와 로봇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의 거듭되는 발전에 대해 조금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골드버그 교수님께서 강연을 준비하시는 모습. 사진:직접촬영

•모든 강연 내용은 영어로 진행되었고, 실시간 AI 번역 시스템으로 한국어 자막이 스크린에 띄워졌다.

켄 골드버그 교수님은 미국의 예술가, 작가, 발명가이자 로봇공학 및 자동화 분야의 연구자입니다.

교수님께서는 강연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능력을 돕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컴퓨터나 로봇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계산하고 반복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 뛰어납니다. 반면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손을 섬세하 게 움직여 물건을 다루는 능력이 독보적입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기계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교수님의 긍정적인 생각이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자료 화면 속 로봇은 옷 한 벌을 제대로 개거나 복잡한 물건을 집어 올리는 수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 인간에게는 당연하고 쉬운 일이지만 수행하기를 몹시 힘들어합니다. 이 부분을 들으며 평소 잘하는 분야가 다르다는 점을 빠뜨리고 생각했다는 점을 떠올렸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일자리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라는 저를 비롯한 사람들의 걱정은 지나친 불안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늘어날 것이라는 말씀에 공감되었습니다.

결국 인공지능은 우리의 자리를 빼앗는 위협이 아니라, 위험하고 지루한 업무를 대신 맡아주어 인간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자리 잡는다는 내용으로 강연이 끝났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자신이 무언가를 성취했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 “우리가 만든 로봇이 현실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우리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켄 골드버그 교수님께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직접촬영

현재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러시아 국적의 한 학생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과학 관련 행사를 찾아보다가 이번 학회와 공개 강연을 알게 됐습니다. 아직 연구 경험이 많지 않아 학회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강연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여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학생은 바이오생물학을 전공하고 싶지만, 사실 모든 분야에 AI가 관련된다며 이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이번 발표를 통해 AI 산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과학에 관심이 있지만 실제 AI 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AI 산업을 좀 더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봇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은 AI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AI가 우리를 대체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우리가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원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면서 인간만이 가진 역량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함께 강연을 들은 청중(고등학생)과 참여계기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사진:직접촬영

이번 IFAC 2026 대중강연은 막연하게 다가왔던 인공지능과 로봇의 미래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뉴스를 보며 'AI가 미래의 내 일자리를 빼앗으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켄 골드버그 교수님의 말씀처럼, 로봇은 반복적인 계산을 돕고 인간은 공감과 창의성이라는 우리만의 독보적인 무기를 발휘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AI를 두려워하기보다,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줄 똑똑한 파트너로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감 능력과 새로운 생각을 키워나가야겠습니다.


이상 꼬부기단 안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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