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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28 12: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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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팔도시장 야호!~'
시장에 들어서자 정감 넘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반갑게 들려왔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물건을 고르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할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 수영팔도시장을 자주 찾는다. 매일매일 싱싱한 채소와 과일, 신선한 생선과 정육, 맛있는 시장 먹거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익숙하게 지나쳤던 시장이지만, 이번에는 ‘우리 동네 대탐험’ 기자가 되어 시장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았다.

(출처: 직접촬영) 수영팔도시장 입구
수영팔도시장은 조선시대 수영성 남문터 앞에 열리던 5일장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당시 어부와 농민들이 물건을 가져와 팔던 장터가 오랜 세월 이어져 지금의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평소 장을 보러 다니던 시장에 이렇게 오랜 역사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출처: 수영팔도시장 홈페이지) 수영팔도시장 연대표
시장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운 좋게 좌수영 전통 행렬을 만날 때도 있다. 옛날 수영성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 시장의 오랜 역사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출처:직접촬영)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시장에는 채소, 과일, 생선, 정육 등 신선한 식재료부터 다양한 먹거리까지 가득했다. 시장 전체에 지붕처럼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은 것은 상인과 손님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시장에 함께 방문한 할머니와 인터뷰를 했다.
“수영팔도시장에 자주 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싱싱한 걸 싸게 살 수 있고, 사람들끼리 정을 나눌 수 있어서 자주 온다.”
할머니의 미소와 정겨운 목소리에서 그 말의 뜻을 알 수 있었다.
수영팔도시장에 왔다면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과 어묵, 바삭한 옛날 통닭과 각종 튀김, 달콤한 호떡과 떡볶이도 놓칠 수 없다. 특히 시장 골목을 가득 채우는 통닭 냄새와 떡볶이의 매콤한 냄새는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다.

(출처:직접촬영) 수영팔도시장 모습
이번 취재를 통해 수영팔도시장의 진짜 보물은 음식이나 물건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과 그곳을 찾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바로 수영팔도시장이었다.
매일 지나치던 평범한 시장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나에게 수영팔도시장은 싱싱한 먹거리뿐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정까지 만날 수 있는 우리 동네의 특별한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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