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디에서 생기고, 어디로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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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23 21:22:58

지난 8월 14일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화폐의 역사와 화폐로 할 수 있는 이색적인 활동을 비롯해 화폐의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체험했습니다. 


화폐의 일생에 대한 설명.사진:직접촬영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950년 창립과 함께 설립된 7개 지역본부 중 하나입니다. 경제교육과 중앙은행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산경제가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에 체험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2013년 9월 11일 화폐전시관을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화폐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체험한 것은 근대 주화 압인기였습니다. 전시관 입구에서 배부 받은 금색 판을 압안기에 넣고 돌려, 조선 시대 사용되었던 상평통보가 나왔습니다. 


압인기로 상평통보만들기를 하고 있다.사진:직접촬영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기념주화 중에서 부산과 관련된 종류도 만나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2002년 제 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기념주화로, 금, 은, 동으로 제작되어 을숙도, 동래학춤 등 부산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담겨있어 지역적 특색을 드러냅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2002 FIFA 월드컵 기념주화 세트와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가 그려진 2005 정상회의 기념주화입니다. 


부산의 화폐 역사 전시.사진:직접촬영

다음 코너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여 점이 넘는 국내 및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화폐와 기념주화들이 전시되어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4천만 원이 넘는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금화는 물론, 24일 동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짧게 사용된 화폐인 '개갑 백환권'과 애니메이션 주인공 엘사가 그려진 동전도 접해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화폐는  대한민국 반만년 기념주화입니다. 세종대왕님의 모습과 한글 자음, 모음이 새겨진 모습을 보고 '10,000원짜리 지폐와는 또 다른 위엄이 있다'라는    생각을 했고  ‘KING SEJONG THE GREAT’라는 문구가 강렬하게 와닿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5000년을 비롯한 국내 기념주화. 사진:직접촬영

가장 독특했던 것은 만 원 권 지폐 백만 장으로 만든 백억 원 큐브였습니다. 트럭보다 무겁고, 길게 이어 붙이면 부산 타워보다 조금 낮은 높이였습니다. 10,000원짜리를 쌓아서 만든 트럭보다 무거운 큐브라는 설정 자체가 신기했고, 이렇게 만들어서 봉쇄만 잘 해 두면 눈앞에 있어도 크레인 없이는 세계적인 도둑도 부수지 않고는 절대 못 가져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딱한 경제가 아닌, 놀이로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백억원 큐브 전시물.사진:직접촬영

한국은행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는 모형 금고에는 120억, 24억, 12억, 2억 4천만 원을 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을 통해 돈의 무게를 느껴 보았습니다. 

내 얼굴이 들어간 나만의 지폐 만들기와 숨어있는 경제 단어 찾기, 화폐 가치 계산하기로 과거와 현재의 경제, 환율에 대해 접해보고 배웠습니다.


화폐가치 계산 체험으로 물가등을 배울 수 있다.사진:직접촬영

화폐에 대해 더 알아볼까요?

<화폐의 역할 >

• 교환 수단 :원하는 물건을 수요할 시 돈을 주고 얻을 수 있음. 

• 물건의 가치와 지불 수단 :물건마다 서비스의 값어치를 알아볼 수 있는 기준. 

• 재산 저장 :물건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없는 것이 많지만 돈은 재산을 저장할 수 있다.   

<화폐의 안전장치 찾기>

① 돌출 은화 :빛에 비추어 보면 오만원권은 5, 나머지는 액면 숫자가 보인다. 

② 홀로그램 :비스듬히 보면 감추어져 있던 문자가 나타난다.

③ 숨은 은선 :빛에 비추면 한국은행, BANK OF KOREA, 은행권의 액면숫자가 보인다. 

④ 요판잠상 :비스듬히 보면 감추어져 있던 문자가 나타난다. 

⑤ 숨은그림 :빛에 비추어 보면 은행권의 인물 초상이 나타난다. 

⑥ 앞뒤판 맞춤 :빛에 비추어 보면 앞뒤면의 이미지가 합쳐져 태극무늬가 된다. 

⑦ 색변환잉크 :특수잉크를 사용하여 인쇄한 액수 숫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⑧ 입체형 부분 노출은선 :오만원권에 새겨진 여러 개의 태극무늬가 보는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위조지폐감별과 내 얼굴이 들어간 화폐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사진:직접촬영

관람을 하며 화폐가 폐기되면 전시물의 일부분이 되고 그전에는 사회가 돌아가는 데 있어 필수 요소인 경제의 핵심이며, 100% 똑같이 만들기가 불가능한 최고의 자물쇠라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상 꼬부기단 안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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