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최신호 보러가기
등록일
2026-08-17 1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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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81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토요일 오후 4시, 부산 근현대 역사관 별관 1층 로비가 깊은 감동과 울림으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광복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현장인데요, 이 뜻깊은 자리에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부산을 거점으로 실내악부터 오케스트라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앙상블 코스모폴리탄’(음악감독·첼로 이일세)이 맡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시민들은 음악가의 섬세한 해설과 함께 깊이 있는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을 울린 감동의 선율, 그리고 특별한 편곡
음악회는 엘가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현을 위한 아다지오’, ‘쉰들러스 리스트’, ‘새의 노래’, 영화 음악 ‘태극기 휘날리며’, 그리고 우리 가곡 ‘청산에 살리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관객들은 곡마다 담긴 역사적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에 깊이 몰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부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한형석의 ‘한국 행진곡’ 연주였습니다. 이 곡은 이번 무대를 위해 현악 앙상블과 바리톤을 위한 곡으로 특별히 편곡되어 선보였습니다. 이날 바리톤 이태영님의 묵직한 목소리에 웅장한 내레이션이 더해지자, 현장에는 그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군의 결연한 마음과 뜨거운 고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공연의 대미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그리움을 담은 ‘홀로 아리랑’이 장식하며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음악과 해설,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이번 8·15 광복절 기념 음악회는 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앙상블 코스모폴리탄의 선율과 바리톤 이태영 님의 멋진 공연을 보는 모습>
거리에서 만난 독립운동가들의 눈빛, 그리고 마음에 남는 감동의 선율
공연장을 나오는 길, 남포동 광복로에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안희제, 박차정, 박재혁, 한형석...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숙연해지는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서 연주되었던 ‘한국 행진곡’ 을 작곡한 한형석 선생님을 현수막에서 보니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이처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에 깊은 감사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광복의 참된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던 알차고 잊지 못할 음악회였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거리에서 만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 현수막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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