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또 하나의 수호자, 맹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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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17 12:10:54


날이 갈수록 기후변화가 심각해져서 지구가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를 늦추고 지구를 지키는 맹그로브에 대한 전시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어 직접 다녀왔습니다.



[ 국립해양박물관 내의 대형 스크린에서 푸른심장 맹그로브 전시 안내 중 (사진=직접촬영) ]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3층 미디어전시실 2에 방문해 보시면 '푸른심장, 맹그로브'가 테마전시로 열리고 있는데요. 이 전시는 강과 바다를 이어주고 많은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맹그로브'라는 것에 대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26년 5월 19일부터 2027년 6월 2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 대형 수조 안에 있는 맹그로브의 모습 (사진=직접촬영) ]


먼저 '맹그로브'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요. 맹그로브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들을 말한답니다.

이 나무는 강과 바다를 이어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아주 특별한 나무인데요. 신비한 맹그로브에 대한 궁금증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 맹그로브 뿌리와 나무뿌리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들의 모습 (사진=직접촬영) ]


전시실에 들어가면 맹그로브 나무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벽면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화면이 바뀌어서 꼭 맹그로브 숲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형 맹그로브 수조에는 맹그로브 나무뿌리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많은 생명들은 맹그로브의 뿌리 덕분에 포식자를 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 준다고 하니 정말 놀랍고 신비로웠습니다. 작은 물고기를 지키는 수호신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맹그로브의 특별한 생존 비밀에 대한 안내글 (사진=직접촬영) ]


전시실에서는 대형 수조 외에도 맹그로브가 무엇인지, 맹그로브의 생존 비밀과 지구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전 세계 맹그로브의 현황과 점점 사라지고 있는 맹그로브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를 보며 놀라웠던 사실은 우리나라에도 맹그로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황근과 갯대추나무인데요. 맹그로브의 친척 나무라고 불리며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눈으로 보고 싶어졌습니다.


맹그로브의 촘촘하게 얽힌 뿌리는 파도와 폭풍의 힘을 줄여서 해안을 보호라고, 물속의 오염물질과 흙을 걸러 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나무와 진흙 속에 오랫동안 저장한다고 합니다. 사람과 지구를 위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바다와 가까운 자연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저장한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맹그로브를 '지구의 푸른 심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국립해양박물관 1층 푸른심장 맹그로브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 (사진=직접촬영) ]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식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바다 식물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자연생태계 관찰도 되고 식물도 이렇게 지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우리 또한 지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 전시였습니다.

자연의 소중함과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쉽게 보기 어려운 맹그로브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으니 시간 내서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김민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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