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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12 2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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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 하늘연극장에서 . 출처: 본인)
8월 8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한국과 대만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교류 음악회 ‘푸른 물결, 하나의 선율’이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의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기장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대만의 신베이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롱푸 초등학교 현악단이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평소 한국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많이 들어봤지만 대만 청소년들의 연주는 어떨지 기대하며 공연을 관람했다.
첫 번째 무대는 신베이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롱푸 초등학교 현악단이 장식했다. 영화 ‘겨울왕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이어 대만 민요와 ‘파이널 카운트다운’ 등이 연주됐다. 대만 청소년들의 연주는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와 비슷한 느낌도 있었지만, 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대만 민요가 연주될 때는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됐다. 다른 나라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특별 출연한 기장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교향곡 제40번 중 제1악장과 ‘맘마미아’ 메들리를 리코더로 연주해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지만 오직 리코더로 공연을 한것이라 생소했다.

( 기장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 출처: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리플렛 )
세 번째로는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윌리엄 텔’ 서곡, 클래식 명곡 메들리,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교향곡 제40번 중 제1악장 등을 연주했다. 특히 교향곡 제40번 중 제1악장은 앞서 기장 청소년 리코더 합주단도 연주했던 곡이었다. 같은 곡이지만 이번에는 현악기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으니 더욱 풍성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해운대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신베이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롱푸 초등학교 현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세 팀이 함께 연주한 ‘망춘풍’과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을 들으며 공연이 마무리됐다. 마지막 무대가 두 곡으로 끝나 조금 아쉬웠지만, 한국과 대만 청소년들이 한 무대에서 함께 연주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 공연전 사회자의 설명 시간. 출처: 본인)
이번 음악회를 보면서 한국과 대만의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단순히 나라와 나라가 만나 교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오케스트라처럼 함께 음악을 만들며 교류한다면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사회자 송서연 단원과 함께. 출처 : 본인)
이번 공연에는 한국과 대만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나라의 청소년들이 함께 연주하는 음악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이번 한국-대만 청소년 음악회에서는 오직 2나라가 나왔지만 다음 오케스트라는 더 많은 나라들이 손을 잡아 더 웅장하고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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