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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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10 2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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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저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기획전, 「여름엔 박물관-조선 왕실 로그인」 수업에 참여하러 부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특별 기획전을 보려고 수많은 관람객이 줄을 길게 서 있을 정도로 정말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 기록의 나라, 조선을 만나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조선의 기록과 문화 - 만세에 전하노니>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코너에서는 '기록의 나라, 조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선은 국왕의 언행, 조정의 논의, 지방 관청의 업무 보고 등 모든 국정 과정을 치밀하게 문자로 남긴 엄청난 기록의 나라였습니다. 특히 기록을 온전히 후대에 전하기 위해 엄격한 교정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고 합니다. 전시실에서 조선의 소중한 기록 유산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담은 방대한 기록입니다. 왕의 사소한 말과 행동까지도 기록하는 사관의 권한이 보장되었다고 하니, 그 기록의 신빙성이 정말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여러 사고에 대비해 나누어 보관했음에도 화재나 전쟁으로 훼손된 기록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2) 승정원일기 & 일성록: 승정원일기는 국왕의 비서 기관인 승정원에서 매일의 국정 전반을 상세히 기록한 일기이며, 일성록은 국왕이 주요 국정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편찬한 기록입니다.
3)의궤: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치른 후 그 전체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병풍처럼 크기가 엄청나게 큰 의궤도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행사의 모든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조선의 체계적인 기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강의를 듣고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살펴보는 모습>
두 번째 이야기: 왕의 권위와 위상을 드러내는 보물들
다음으로는 왕의 권위와 위상을 보여주는 어보와 어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왕의 의례용 도장인 어보와 왕의 공덕을 칭송하는 글을 새긴 어책, 그리고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국왕의 모습을 담은 어진까지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어보와 어진, 왕실의 보물들을 살펴보며 기념사진 찰칵!>
세 번째 이야기: 조선의 창, 동래부를 만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의 옛 이름인 동래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3조에 속해 동래부에 관한 전시를 꼼꼼히 살펴보고 퀴즈를 풀었습니다.
조선의 남쪽 관문이었던 동래부는 외부 세계를 향해 열린 '조선의 창'이었습니다.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동래부를 통해 일본과 관계를 회복하고, 공식 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파견했습니다. 이 통신사는 무려 200여 년간 이어진 평화 관계의 든든한 기반이 되었지요. 학교에서 예전에 체험했던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내용이라 더욱 눈길이 가고 흥미로웠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모둠별로 전시관을 살펴보며 퀴즈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
나만의 왕의 도장 키캡 키링 만들기 체험!
전시 관람과 퀴즈를 모두 푼 뒤에는 획득한 코인으로 신나는 뽑기를 하여 '키캡 키링' 재료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왕의 도장을 상징하는 해, 달, 모란, 거북 모양의 부속품을 붙이고 내 이름 스티커까지 척 붙여서 직접 도장을 찍어보니, 정말 내가 조선의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출처: 본인 촬영 - 나만의 왕의 도장, 키캡 키링 만들기 체험을 하는 모습>
* 어린이 기자 추천 관람 안내!
이번 특별 기획전은 8월 3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에 휴관합니다.)
"역사는 한 시대의 제도와 문물을 모두 담고 있으며, 만세의 귀감으로서 민심과 사론에 관계된 것이니, 나라가 있어도 역사가 없으면 나라가 아니요. 역사가 있어도 공정치 못하면 역사가 아닙니다"라는 선조수정실록 권42 이식의 소에서 인용된 구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국가의 존재와 함께 역사 기록의 존재가 필수이며, 기록이 공정하지 못하면 역사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로서 기록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직 관람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꼭 방문해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는 알찬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이상, 지식과 재미가 가득한 부산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낸 서성제 어린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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