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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8-06 19: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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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에 걸린 손. 사진=부산일보
꼬부기 친구들! 최근 손과 발, 입안에 아주 작은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질병관리청은 최근 몇 달 사이 수족구병에 걸린 환자가 무려 33배나 늘어났으며,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많이 걸린다고 8월 5일 발표했어.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 10명 중 7명이 수족구병 증상을 보일 정도로 전염 속도가 매우 빨라.
■ ‘엔테로바이러스’, 누구냐 넌?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범인은 바로 ‘엔테로바이러스’라는 아주 작은 미생물(바이러스)이야. ‘엔테로(Entero)’는 그리스어로 ‘장(창자)’을 뜻해. 이 바이러스는 주로 우리 몸의 장 속에서 살아가며 번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 여름철에 날씨가 더워지면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며, 환자의 침, 콧물, 물집 진물은 물론이고 대변을 통해서도 다른 사람에게 아주 쉽게 옮겨간단다.
■ 수족구병 증상과 대처법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7일 동안의 잠복기(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숨어 숨을 고르는 기간)를 거친 뒤, 열이 나기 시작해. 그 후 1~2일이 지나면 입안과 손, 발, 그리고 엉덩이 주변에 빨간 발진과 함께 간지럽거나 아픈 물집이 생겨. 입안에 물집이 터지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파서 식욕이 떨어지고 설사나 구토를 하기도 해.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친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도록 학교나 학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푹 쉬어야 해. 특히 물로 잘 전염되기에 여름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물놀이터 방문은 절대 피해야 해. 대부분은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쉬면 자연스럽게 나아지지만, 해열제를 먹어도 고열이 계속되거나 심한 두통, 반복적인 구토를 한다면 위험한 합병증(뇌수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해.
■ 수족구병 예방하려면
엔테로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다음 네 가지를 실천해 보자.
•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등까지 깨끗이 씻는다.
• 개인 물건 나누어 쓰지 않기: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와 컵, 물병, 수저,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면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으므로 개인 물품을 사용한다.
• 장난감과 학용품 소독하기: 자주 만지는 스마트폰, 학용품, 장난감 등은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수 있으니 자주 닦고 청결하게 유지한다.
• 기침 예절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손바닥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서 바이러스가 공기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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