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관
달력 아이콘

등록일

2026-07-27 22:43:57


지금 부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뜻깊은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요.

공식 홍보 전시관인 '대한민국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을 알리는 배너  (사진=직접촬영) ]


24일 금요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에 다녀와봤는데요.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열리고 대한민국관은 7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열린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대한민국관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보고 듣고 만들고 느끼는 문화유산의 교육 장소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 대한민국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부스들과 조선 왕실 행렬 하는 모습 (사진=직접촬영) ]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것은 '왕가의 산책' 행렬이었습니다. TV에서 보던 조선 왕실의 왕과 왕비 등 왕실 사람들과 신하들과 함께 거리를 지나가는데 드라마에서 '물러가라~'라고 하는 걸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비슷하게 '비켜서라'라고 하는 걸 봤습니다. 비슷한 모습에 뭔가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있었는데요. 제일 먼저 '찾아가는 국가유산 교육 체험관 - 이어지교'에서 진행하는 체험에 참가해 보았습니다.


[ 이어지교 부스에서 VR체험과 AR체험을 하는 모습, 마스코트와 함께 한 컷 (사진=직접촬영) ]


먼저 VR체험을 했는데요. '한반도의 공룡'을 주제로 한 VR이었습니다.

많은 익룡의 무리들과 함께 하늘을 날면서 공룡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공룡 발자국 관련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기했답니다.

'이어지교' 부스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책과 모형들이 있고 퍼즐 맞추기 외에도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유산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 한국의 편액 부스에서 스템프 그림 체험을 하고, 관련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사진=직접촬영) ]


한국의 편액 부스에서는 직접 스탬프를 찍어서 그림에 색을 입혀 완성하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스탬프를 찍을 때마다 다른 색이 입혀지면서 그림이 완성되는데 예쁘게 완성된 그림을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신 관계자님과 간단한 인터뷰도 진행해 보았습니다.

김민주 기자 : 편액이 무엇인가요?

관계자 : 편액이란 한옥이나 궁궐 같은 전통 건축물에 걸려있는 건물 이름을 달아둔 명패를 편액이라고 합니다.

김민주 기자 : 이번 유네스코 위원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나 유산은 무엇인가요?

관계자 : 저희 부스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편액에 대해서 저희가 기획한 부분이 가장 기대가 되는데요. 저희가 박물관에 기증되어 있는 작품들 중 몇 개를 이곳으로 가져와서 전시를 하고,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전시를 주관해 주신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 :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십니까?

관계자 : 부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와주시고 외국인 분들도 많이 오시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멋진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편액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었고, 우리의 멋진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남해안별신굿 부스에서 만든 소원등과 관련 사진들. 부산서구의 구덕망깨소리 부스(오.아래)  (사진=직접촬영) ]


국가무형유산 '남해안별신굿' 부스에서 소원등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소원등을 만드는 동안 남해안별신굿이 무엇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직접 만든 소원등은 별신굿 행사시 배의 앞뒤에 달아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우리 가족의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정성 들여 만들었답니다.



[ 해인사 스님께서 직접 보여주시는 팔만대장경 재현하는 모습. 반야심경 목판으로한 탁본 체험 (사진=직접촬영) ]


이번 행사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팔만대장경을 재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해인사에서 직접 오신 스님들께서 나무판에 대장경 한자를 정성을 다하여 획 하나하나 칼과 망치를 이용해 새기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엄청 정교하게 하시는 모습에 넋을 놓고 한동안 바라보았답니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는지 놀라웠습니다. 

스님께서 직접 새겨 만든 팔만대장경의 일부인 반야심경 목판으로 직접 찍어내는 탁본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종이에 반야심경 글이 하나하나 예쁘게 새겨진 완성작을 보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스님들이 얼마나 정성을 다해 대장경을 새겼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옛 우리 조상님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봉원사 스님과 함께한 영산재 법고 배우기 체험 (사진=직접촬영)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부스에서는 스님께 직접 북을 두드리는 법을 배우고 함께 쳐보는 특별한 체험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박자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스님의 박자와 리듬에 맞추어 천천히 따라 하다 보니 어느새 스님과 비슷하게 리듬이 맞아지는 느낌이 왔습니다. 한참 동안 법고를 두드렸는데 팔이 아프기도 했지만 스님께서 잘했다고 따봉을 날려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의 계승자가 된 듯한 뿌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 부산 부스에서 만난 '피란수도 부산유산'  (사진=직접촬영) ]


부산 부스에서는 요즘 관심 깊게 공부하고 있는 '피란수도 부산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 역할을 했던 중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관련 내용을 어느 정도 알기에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타 지역이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주는 해설가 선생님이 계시면 더욱 좋았겠습니다.

그리고 피란수도 부산유산이 한두개가 아닌 많은 여러 개의 장소이고 각각에 깊은 사연들이 있고 따로 보이지만 하나로 연결되는 것들인데 자료가 다양하게 전시되지 않은 것 같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부스가 좀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유산을 알리는 홍보 행사는 야외 광장에서도 열렸는데요.

이날은 밀양아리랑 '날 좀 보소'특별 공연이 있었습니다.


[ 야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밀양아리랑 '날 좀 보소' 특별 공연 (사진=직접촬영) ]


이런 공연을 처음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뭔가 끌림이 생기며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매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리랑'이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너무 멋져 보여 계속 박수를 쳐주었답니다.



[ THE WORLD HERITAGE LIST 전시 공간에서 한 컷! (사진=직접촬영)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와 체험이 너무 많았는데요.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뭔가 무겁고 조용하고 재미없고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 같았는데 이곳에 와서 그런 편견이 깨졌답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과 역사에 대해 알게 되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전통의 소중한 유산들을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듣고 따라 해보기도 하고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며 배워보니 문화유산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하나의 숨 쉬는 무언가처럼 느껴지는 좋은 경험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행사장이 너무 넓어서 다 보지 못했는데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주 멋진 행사랍니다.


이상 김민주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를 3명이 좋아했어요

    부기 이미지

    출석체크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