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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7-19 2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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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하여, 부산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전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의 뛰어난 기록 문화와 보존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기록 유산을 직접 만나며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 : 2026년 7월7일~8월30일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특별운영 : 8월17일 정상 개관 / 8월18일 대체 휴관
야간개장 일정
7월17-18일 : 오후 9시까지
7월24-25일 : 오후 9시까지

[사진: 본인제공]
이번 전시는 모두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 기록의 나라 조선
2. 조선 왕실의 상징과 품격
3. 조선의 창, 동래부

[사진: 본인제공]
전시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기록물 등 다양한 기록유산이 전시되어 있어 조선 시대 사람들이 역사를 얼마나 소중하게 기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족산 사고본, 태백산 사고본, 오대산 사고본, 적상산 사고본 등 조선왕조실록의 사고본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본인제공]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조선왕조실록의 4대 사고본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명의 왕과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 중요한 국가 기록물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전쟁이나 화재가 일어나더라도 소중한 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기록을 소중하게 지키려는 조선 사람들의 지혜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태백산 사고본은 8월 2일까지 한정 공개되므로, 네 종류를 모두 보고 싶다면 그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사진: 본인제공]
이것은 명성황후를 왕비로 책봉될 때 제작된 교명이라고 합니다.
오색 비단에 용 문양을 수놓았다는 의궤의 기록처럼 교명의 시작과 끝에는 승강룡 문양이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본문에는 왕비로 책봉된 민씨의 가문을 기리고, 그의 덕성을 칭송하며 왕비로서의 역할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사진: 본인제공]
종묘 제례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정리한 8폭 병풍입니다.
복잡한 의례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인데 이 시대에 이 큰 병풍을 어떻게 만들었을지 너무 신기했고 보고 또 봐도 정말 옛 선조들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사진: 본인제공]
명성황후가 직접 쓴 한글 편지와 봉투입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편지지와 봉투는 명성황후의 단정한 필체와 잘 어우러져 더욱 품격 있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사진: 본인제공]
전시장에서 본 달항아리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도 아름다웠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크고 우아한 모습이어서 한참 동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뒤편 화면에 비친 둥근 달과 달항아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연출이 마치 실제 보름달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여 더욱 아름답고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는 동안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만큼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소중한 기록유산과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직접 보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본인제공]
[관람 팁]
전시장에서는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므로 개인 이어폰을 준비해 가시면 더욱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 공간이 협소한 편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부산박물관 바로 옆에는 유엔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11개 구성유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산박물관을 방문하신다면 유엔기념공원도 함께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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