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만난 신나는 남사당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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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6-14 10:52:43

안녕하십니까? 김서준 기자입니다.


저는 6월 5일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열린 제2회 국악의 날 기념공연 ‘바우덕이 밤마실’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신나는 국악 소리가 울려 퍼져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남사당놀이는 조선 후기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공연입니다. 남사당패라는 유랑 예인들이 농촌과 어촌을 돌며 서민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공연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여러 종목의 남사당놀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연 티켓을 받고 팜플릿을 살펴보며 관람을 준비했다.출처: 직접촬영)



제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남사당놀이의 여섯마당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첫째 마당. 문굿과 덧뵈기: "얼쑤! 탈을 쓰고 판을 깨끗하게!"

 

먼저 멋진 탈을 쓴 광대들이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춤을 선보였어요. 신나는 악기 연주와 함께 소원을 빌자, 놀이판이 아주 깨끗하고 신나게 변했답니다! 우리 고장 부산 수영구의 전통 놀이인 ‘수영지신밟기’처럼 탈을 쓰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닮아서 더 친근하고 반가웠어요.

 


둘째 마당. 덜미: "기장 멸치가 내 거시기를?! ㅋㅋㅋ"

 

‘덜미’는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을 뜻하는 남사당 말이에요. 인형의 목덜미를 잡고 놀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대요. 마지막에 조카가 삼촌을 구하기 위해 강을 헤엄쳐 건너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기장 멸치 떼가 내 거시기를 무는데!"라는 대사가 나와서 공연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셋째 마당. 어름: "아슬아슬~ 얼음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

 

*김서준 기자가 꼽은 최고의 명장면!*

바로 줄타기 놀이인 ‘어름’입니다. 얼음 위를 걷듯 조심스럽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무려 3m 높이, 10m 길이의 아찔한 줄 위에서 ‘어름산이(줄꾼)’가 화려한 기술을 부릴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짜릿한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넷째 마당. 풍물놀이: "가슴을 울리는 신나는 대한민국 비트!"

 

태평소, 징, 꽹과리, 북, 소고, 장구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경쾌하고 신나는 장단을 만들어냈어요. 연주자들의 멋진 몸짓과 대형을 바꾸는 모습에 어깨가 절로 들썩였답니다.

 


다섯째 마당. 버나놀이: "안성탕면이 왜 여기서 나와?"

 

버나놀이는 쳇바퀴나 대접을 막대기로 돌리는 멋진 기예예요. 중간에 "안성 하면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놋그릇(안성유기) 대신 대왕 ‘안성탕면’ 라면 봉지를 마구 돌리는 게 아니겠어요? 정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여섯째 마당. 살판: "몸이 날아다녀요! 눈을 뗄 수 없는 텀블링"

 

‘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이라는 무시무시하고도 재미있는 뜻을 가진 놀이예요. 재주꾼들이 땅 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화려한 텀블링 기술을 보여줄 때마다 너무 놀랍고 신기해서 눈이 동그랗게 변했어요.

 

 

 

# 김서준 기자가 전하는 '국립부산국악원 200% 즐기는 꿀팁'!

 

여러분도 국악원 갈 때 이 4가지만 기억하면 백점 만점에 이백점!

 

1. 15분 전 티켓 발매는 필수!

시작 5~10분 전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져요.


2.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공연 날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요.


3. 일찍 도착해서 보물찾기!

국악원 안에 있는 전시관과 체험관을 먼저 둘러보세요.


4. 공연이 끝난 후에는?

국악원 주변을 시원하게 산책하며 여운을 즐겨봐요.

 

 


(공연을 관람한 후 기념사진으로 특별한 순간을 남겼다. 출처: 직접촬영) 


# 생생 인터뷰!

공연을 함께 관람한 부모님께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A. 모든 공연이 좋았지만, 특히 어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름산이가 줄 위를 건너며 보여준 놀라운 기술과 긴장감 있는 움직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Q. 다른 공연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특별했나요?


A. 조상들의 유쾌한 놀이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 깊었습니다. 전통문화가 어린이에게 즐겁게 전달되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바우덕이 밤마실’ 공연은 웃음과 감동 그리고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어름과 살판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멋진 공연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김서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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