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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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6-09 2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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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오후 4시 30분, 평소 라디오로만 듣던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영어방송국(BeFM)을 찾았다. 오후 6시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번 견학은 방송국 구석구석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실제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는 방송실이었다. 마침 '4my busan'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라(Laura) 호스트를 만날 수 있었다. 방송실은 내 예상과 달리 수많은 버튼과 복잡한 모니터, 화려한 장비들로 가득 차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감동적인 순간은 음악이 나가는 중간에 찾아왔다. 로라 호스트가 바쁜 와중에도 우리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대화를 나누어 준 것이다. 진짜 라디오 스타와 이야기를 나누다니, 꿈만 같았다.

■ 초록색 벽의 마법, 그린스크린 스튜디오
이어 방문한 영상 제작 스튜디오에서는 온통 초록색으로 칠해진 '그린스크린'을 보았다. 아무것도 없는 초록색 벽 앞에서 촬영을 하면, 나중에 컴퓨터를 통해 멋진 배경 영상이 합성된다고 한다. 화면 속에서 순식간에 배경이 바뀌는 모습이 마법처럼 신기했다.

이번 견학의 하이라이트는 직접 라디오 진행 데스크에 앉아본 것이었다. 마이크 앞에 앉아 준비된 대본을 읽기 시작하자, 심장이 쿵쾅쿵쾅 터질 것처럼 두근거렸다. 겨우 대본을 읽고 내려오면서 마음속에 커다란 궁금증이 생겼다. '이렇게 멋진 방송 대본은 과연 어떻게 작성하는 걸까?', '어떻게 해야 라디오에서 나오는 목소리처럼 분명하고 정확하게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머릿속에는 또 다른 호기심들이 꼬리를 물었다. "라디오 방송은 언제, 어떻게 처음 시작되었을까?",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 진행자들의 설득력 있는 말하기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 부산영어방송국 견학은 단순히 방송국을 구경한 것을 넘어, 방송과 말하기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 잊지 못할 최고의 하루였다. 앞으로 라디오를 들을 때마다 오늘 느낀 마이크 앞의 떨림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김동건 기자의 궁금증도 함께 쏙쏙 해결해 보아요!
■라디오 방송은 언제 처음 시작되었나요? 라디오 방송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어요! 1906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의 '레지널드 페센던'이라는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무선으로 목소리와 음악(바이올린 연주)을 보내는 데 성공했어요. 그 후 1920년에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정식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열었답니다. 한국은 1927년에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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