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슐랭 로컬 플레이 , 원도심에 얹어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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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30 20:00:04

여러분, 택슐랭의 뜻을 아시나요? 택슐랭이란? 택시 기사+미슐랭= 택슐랭이라는 뜻이에요. 

부산에는 좁고 가파른 골목들을 훌륭한 솜씨로 다니는 택시 기사님들이 있어요.

부산의 베테랑 택시 기사님들이 아는 맛집은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기 미처 알지 못했던 부산 구석구석의 숨은 맛집부터,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맛집까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택시 기사님 맛집은 이렇게 선정합니다.


 <선정하는 방법>

경력 10년 이상인 택시 기사님 362명이 직접 인정한 식당 중 최고였던 35곳


 <분류 기준>

택슐랭은 추천 수를 기준으로 각 구별 대표 맛집 동백스타를 선정합니다.

각 식당에는 식당의 남다른 특성에 따라 3가지 추천 태그를 붙여줍니다.


 <인증마크>

1. 동백스타

택시 기사님들이 선정한 로컬 맛집 35곳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최고의 맛집 TOP8

2. 바퀴구르망

시간을 내어 방문해도 좋은 드라이브 맛집

3. 술맛도심

술 한 잔과 함께 즐기기 좋은 낭만 맛집

4. 혼밥식당

혼자서 훌륭한 한 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집


택슐랭은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로 (사)부산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부산시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남구가 후원하는 축제로, 올해 11회를 맞았어요. 택슐랭 축제는 부산역 광장에서 부스체험을 하는 택슐랭 플랫폼, 원도심 탐험가 양성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미션투어, 택시 기사님들이 가이드 해주시는 택슐랭 가이드 택시 등 원도심과 맛집을 연결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들을 진행해요. 체험 후 원도심의 미식투어를 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택슐랭 가이드북으로 맛집 투어를 하면 한달을 여행해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요.


 


택슐랭 로컬플레이 시작. 사진 출처=직접 촬영


2026년 5월 23일(토) 10:30~18:00, 저는 택슐랭 체험을 하러 부산역 광장에 갔어요.

제가 체험한 프로그램은 "로컬 플레이"로 택슐랭 체험 장소는 원도심과 부산역 광장이었어요.

원도심 동구와 서구 중 한 곳을 탐험하는 미션인데, 저는 동구를 선택했습니다.

동구는 서구에 비해 더 많은 미션을 할 수 있어서 선택을 하였답니다.

부산역 광장에서 키트를 받고 출발 하였는데요, 키트 안에는 가이드북, 물, 간식, 우비 등이 있었어요.

놀랍게도 그때 딱 마침 비가 와서 우비를 사용할 수 있었어요. 



기자가 직접 선택한 동구편 미션지. 사진=직접 촬영


첫번째 미션은 168계단에서 단어를 찾는 것이었는데, 168계단으로 가는 길에 동구 원주민 할아버지 한분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어요.


[인터뷰]

-기자: 할아버지, 동구에서 얼마나 사셨어요?

-원주민: 저는 동구에 70년째 살고 있고요, 4대째에요.

-기자: 동구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원주민: 옛날과 비교해서 별로 변하지 않은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기자: 동구에서 추천해 주실 장소는 어디인가요?

-원주민: 부산항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동구의 산동네를 추천합니다.


 동구가 별로 변하지 않았다니, 참 놀랍죠?

168계단으로 가는 길에 원주민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60년이 넘은 문방구도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 동네 팬시점과 너무 많이 달랐는데요, 오래된 판자들로 만들어서 그런지 신기했답니다.



(왼쪽) 초량 이바구길에 6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문방구. (오른쪽) 열정적으로 인터뷰 해주신 주민 할아버지. 사진=직접촬영 


168계단이 무엇이냐?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이곳 산동네에서 많이 살면서 생긴168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동구 초량 이바구길에 위치 해있어요. 어느 정도 가다 보면 정상으로 가는 길에 계단에 미니어처 집들이 붙어있었는데 친근함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너무 귀여웠어요.! 여러분들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아찔한 경사를 자랑하는 168계단. 사진=직접촬영


저는 미션의 정답을 맞추기 위해 단어를 찾고 끝까지 올라가 보았어요. (단어는 혼자 풀어봐야 하니깐 스포일러 금지!)

그런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다시 내려왔어요. 다른 미션들에는 생선모양 벽화에서 글씨를 읽는 방법을 알아서 답을 적는 것도 있었고, 엽서에 편지를 써서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미션도 있었고, 박스 안의 숫자 맞히기를 하는 미션도 있었어요.

 

마지막 미션은 옛 백제병원 건물 벽의 문양 찾기였는데 미션을 마치고 직접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커피도 팔고, 미술작품 전시도 하고 있었어요. 동구 초량동 467번지에 위치한 백제병원은 1927년에 지어져서 100년이나 된 오래된 건물이랍니다.(국가등록문화재 제647호)



옛 벡제병원, 현재 1층은 브라운핸즈벡제. 사진=직접촬영


다른 미션들도 모두 성공하고 다시 처음 장소인 부산역 광장으로 돌아가 완성한 미션지를 제출하고, 부산 국밥 키캡 키링을 선물로 받았어요. (참고로 샐러드 그릇도 받을 수 있음, 1개 선택입니다!)



 부산역 광장의 택슐랭 플랫폼 이벤트 부스들 (오른쪽 아래) 완주 기념품 돼지국밥 키캡. 사진=직접촬영


부산역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 중에 택슐랭 메뉴 중 한가지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만두 맛보기 체험이 최고 인기였어요.

불고기만두 또는 부산 만두를 주더라고요. 불고기 만두는 고기와 육즙이 가득 들어있는 만두였고,

부산 만두는 해산물이 들어있는 만두였어요. 저는 불고기만두를 받았어요.

불고기 만두를 먹다가 그만 만두 육즙이 동생 얼굴에 뿜어져 놀라기도 했답니다.

동생에게 미안했지만, 그래도 만두 맛은 최고였답니다.



기자가 택슐랭 플랫폼 체험 부스에서 스티로폼 공을 뽑는 모습. 사진=직접 촬영


택슐랭 미션체험을 할 때 제일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168계단을 올랐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온 것이었어요.

168계단을 오를 때 밑을 내려다보면 아찔하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 때는 정말 재밌어요.

택슐랭 행사를 통해 알게 된 점은 바로 '와! 세상은 넓고, 숨은 맛집은 많다.' 그리고 '동구에 쌓여 있는 시간들은 아름답다.' 입니다.


*택슐랭 맛집 소개와 맛집 탐방 후기는 택슐랭 2탄에서 만나요.


지금까지 박하연 기자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박하연

박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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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재밌고 유용한 소식을 발 빠르게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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