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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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26 17:54:15

안녕하세요서준 기자입니다.

피란수도 부산 시민 아카데미에 참가해한국전쟁 당시의 외신기자가 되어 피란수도 부산을 취재해 보았습니다.


'한국 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국내 최초로 근대 유산 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었습니다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총 11곳의 연속유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그 중에서 세 곳을 답사하였습니다.



[직접 촬영, 도개 중인 영도다리 위]


먼저 피란수도 부산의 상징인 영도다리로 갔습니다다리 아래 피난 광장에서는 '영도다리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영도다리는 1934년에 개통되었는데 국내 최초의 연륙교이면서 도개교라는 점에서 특별했다고 합니다전쟁 중 흥남부두 철수로 급박하게 피란길에 오르며 가족들과 헤어져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은 "영도다리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합니다당시 하루 여섯 번 도개되던 영도다리는 하염없이 가족들을 기다리던 피난민들의 그리움과 서글픔이 서려 있습니다

영도다리 밑에는 가족을 찾아주거나 운을 봐주는 점바치 골목이 형성되기도 하면서 이곳은 이별과 만남희망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직접 촬영, 부산항 제1부두 계선주]



다음은 한국전쟁 당시 세계 여러나라에서의 구조물자나 인력 수송의 관문 역할을 하며 인류애가 실현되던 곳부산항 제1부두입니다

부산항 제1부두에 도착하니 거대한 물류창고가 보였습니다물류창고는 트레스 구조에 물건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경사진 바닥으로 이루어진 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물류창고 앞에는 배를 묶어두는 계선주도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1부두가 없었다면 부산이 당시 피란수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에 제1부두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내 촬영, 한국전쟁 당시 성지국민학교 졸업사진]



마지막으로 부산시민공원으로 갔습니다부산시민공원 역사관에서는 특별전 <경계와 기억의 땅하야리아>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 후기 비옥했던 농지에서 일제강점기에는 경마장으로해방 이후 2006년까지는 주한미군 부산기지사령부 '캠프 하야리아'그리고 2010년 부산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공원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성지국민학교 졸업사진을 보면서한국전쟁 당시에는 학교 건물을 군사병원 등의 시설로 내어 주어 학생들이 야외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다고 들었습니다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학교 시설도 여의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배움의 뜻을 놓지 않았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우리의 부산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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