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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25 23: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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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의용수비대를 아시나요? 독도 의용수비대는 1953년부터 약 3년 8개월 동안 독도에 무단 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킨 순수 민간 조직입니다. 독도 의용수비대가 결성되기 직전인 1950년대 초반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벌어지면서 국가 전체가 전쟁에 휘말려 있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53년 일본은 한국의 혼란을 틈타 세 차례에 걸쳐 독도에 무단 상륙했으며 이들은 1948년 미군의 폭격 연습 과정에서 희생된 한국 어부의 위령비를 파괴하고 독도에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島根縣隱岐郡竹島)’라는 나무 표지판을 세우는 등 불법 영토 침략을 공공연히 저질렀습니다.
1953년 4월 한국전쟁에 특무상사로 참전한 경력이 있던 홍순칠 씨가 주도해 울릉도에 살고 있던 청년들을 중심으로 독도의용수비대가 결성됐습니다. 설립 당시 수비대에는 모두 45명의 청년들이 참가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한국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인물들이었다. 이후 수비 대원들 몇몇이 탈퇴하면서 최종적으로 수비대에 남은 인원은 33명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모금한 돈으로 사들인 무기와 울릉경찰서로부터 지원받은 박격포, 중기관총, M1 소총 등으로 무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 순시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무기로 무장한 상태였지만 의용수비대는 통나무에 검은 칠을 해 가짜 대포를 만들어 일본 함선의 눈을 속이는 기지를 발휘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1956년 독도수비대는 기존의 업무를 국립 경찰에 넘기고 사실상 임무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들 수비 대원들은 독도 방파제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 지키기 및 독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공로를 인정해 1996년 4월 고(故) 홍순칠 대장에게 국가보훈 삼일장을, 나머지 대원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렇게 나라를 스스로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의 뜻을 이어가는 독도 어린이 의용수비대가 있습니다.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전국에서 지원한 어린이 중 33명을 뽑는데 제가 3기 독도 어린이 의용 수비대로 뽑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들은 울릉도와 독도에 직접 가게 되었습니다. 5월 14일 전국 각지에서 대원들이 포항 여객선 터미널로 모여 쾌속선을 약 3시간 타고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으로 홍합 따개비밥을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어서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지만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바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대형 독도 모형이 중앙에 전시되어 있고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수비대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독도를 지킬 때 썼던 박격포와 나무 대포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약 4년간 피땀 흘려 스스로 독도를 지켜낸 의용수비대 분들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져 저절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야외에서 내일 독도에 가서 아리랑 음악에 맞춰 출 플래시 몹 준비를 잠시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독도 해양 연구기지에 갔습니다. 화산이 만들고 바람과 파도가 다듬은 울릉도, 독도의 생태, 해양 환경, 해류 등을 해설사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치에 대해 배울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녁으로 울릉도 약소불고기를 먹었는데 달콤한 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내일 독도 방문을 위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본인 촬영
5월 15일 8시 30분에 울릉군에서 제공해 주신 배를 타고 독도로 출발했습니다. 독도를 직접 내려서 방문할 수 있는 날이 1년 중 60여 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척 맑은 날씨여서 우리들은 무사히 독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 독도 관람 구역은 독도 동도 접안시설(선착장)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여러 정부 기관의 허락을 맡아 독도 위 망향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군데군데 파손되어 있어 위험했습니다. 우리들은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무사히 망향대 위에 올랐습니다. 독도 전체에 수많은 괭이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거나 막 태어난 아기 새끼 갈매기들이 있어 갈매기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아주 조심해서 올랐습니다. 망향대에서 바라본 동해의 모습은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드넓은 동해를 보고 있자니 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4년을 한결같이 더위와 추위를 이겨내고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본인 촬영
그리고 우리들은 더 위쪽에 있 독도경비대 건물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경비대장님께 우리가 써 온 편지와 선물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렸습니다. 내려와서 선착장에서 우리는 아리랑에 맞춰 한삼을 손에 끼고 전통 춤사위로 플래시몹을 촬영하며 독도는 한국 땅임을 힘차게 외쳤습니다. 독도를 떠날 때, 들어갈 때와 같이 독도 경비대분들께서 거수경례 해주셨는데 너무나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감사해서 창밖으로 막 하트를 날렸는데 경비대원분께서 같이 하트를 해주셔서 매우 기뻤습니다.

사진 출처=본인 촬영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관음도에 갔습니다. 선명 파란색이 예쁜 연도교를 건너 관음도로 갈 수 있습니다. 연도교에서 바다를 보면 말 그대로 에메랄드 울릉도라는 표어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바다색인지 넋을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질공원에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다시 한번 플래시 몹을 하고 영상 촬영을 하였습니다. 또 한 번 힘차게 독도는 한국 땅임을 외쳤습니다. 저녁에 오삼불고기를 먹었는데 오징어가 정말 탱글탱글하고 맛있었습니다.
5월 16일 울릉도를 돌며 여러 바위들을 보고 해중전망대에 갔습니다. 이곳은 바다 밑으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 울릉도 바닷속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줄돔, 돌돔 등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과 소라를 볼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리 분지에 들러 구경하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울릉도에서 나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을 먹고 아쉽지만, 배를 타고 포항으로 돌아와 헤어졌습니다.

사진 출처=본인 촬영
2박 3일 동안 독도의용수비대의 우리나라 독도는 내가 지킨다는 나라 사랑의 정신을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의 어린이들도 독도의용수비대를 꼭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에 직접 독도 어린이 의용수비대에 지원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또 독도에서 밤낮으로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경비대원분들게 편지를 보내보세요. 독도는 한국 땅인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저와 부산 모든 어린이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본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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