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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23 08: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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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에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는 모습. 사진=부산일보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바다로 떠나고 싶어 들뜬 친구들 많죠? 하지만 신나게 바다에 들어가기 전, 우리가 꼭 조심해야 할 '불청객'이 있어요. 바로 투명하고 흐물흐물한 '해파리'랍니다!
올해는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최고 2.8도나 더 따뜻해져서 해파리들이 폭풍 성장해 엄청나게 많이 나타날 거래요. 우리나라 바다에는 크고 독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나 '유령해파리' 등 무서운 해파리들이 살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세계는 지금 해파리와 전쟁 중
해파리의 습격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의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호주, 스페인, 미국 등 세계 곳곳의 유명 해변에서도 해파리 떼가 출몰해 피서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요. 해파리의 독침에 쏘이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채찍에 맞은 것처럼 엄청나게 따갑고 아프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된 방지망에서 채집한 해파리. 사진=부산일보
부산 바다 지키는 든든한 방패 '해파리 방지망'
해파리의 공격을 막기 위해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발 벗고 나섰어요! 바닷물 속에 거대한 그물인 '해파리 방지망'을 쳐서 해파리가 아예 해변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 작전이에요.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은 작년에 이 방지망을 설치해서 엄청난 효과를 봤어요! 광안리해수욕장은 2024년에 무려 144건이나 되던 쏘임 사고가 작년에는 단 8건으로 뚝 떨어졌대요. 정말 대단하죠?
올해는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기장군 일광해수욕장에도 새롭게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해요. 우리 친구들이 더 맘 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난해 열린 해양수산부의 '해파리 대량 출현' 재난 대비훈련. 사진=부산일보
서핑 천국 '송정'은 어떻게?
송정해수욕장은 바다의 절반이 서핑 구역이라 긴 그물을 치기가 아주 힘들어요. 실제로 지난해 부산 전체 해파리 쏘임 사고 287건 중 절반이 넘는 167건이 이곳에서 발생했을 정도죠.
그래서 해운대구는 그물 대신 '직접 잡기 작전'을 펼치기로 했어요. 해파리를 건져 올리는 배를 5척으로 늘리고, 채집 인력을 100명이나 투입해 바다를 샅샅이 순찰하며 해파리를 직접 잡아낼 계획이랍니다. 반면,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과 서구 암남공원 일대는 지난해 해파리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방지망을 설치하지 않고 꼼꼼히 순찰만 한다고 해요.
'꼬부기' 필독! 여름철 해파리 주의 요령
안전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위해 우리 친구들이 꼭 지켜야 할 세 가지를 알려줄게요!
① 눈으로만 보세요, 절대 '터치' 금지! 해변에 밀려와 죽어 있는 해파리라도 독침은 살아 있을 수 있어요. 젤리처럼 신기하게 생겼다고 절대 손이나 발로 건드리면 안 돼요! ② 안전 구역에서만 놀아요! 해파리 방지망 안쪽이나 안전요원이 지켜보는 곳에서만 물놀이 해요.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비닐봉지 같은 게 보이면 해파리일 수 있으니 멀리 피하는 게 좋아요. ③ 쏘였다면 비비지 말고 안전요원에게! 만약 따끔하게 쏘였다면 당황해서 손으로 비비면 절대 안 돼요! 독이 더 넓게 퍼질 수 있거든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 선생님께 알리고, 수돗물이나 생수가 아닌 '바닷물'로 상처 부위를 살살 씻어내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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