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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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17 2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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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본인. 걷기축체 시작)
날씨가 무척 화창했던 지난 5월 10일, 부산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소에는 자동차만 달릴 수 있는 광안대교 상판 위를 실제로 걸어보는 ‘광안대교 국제걷기축제’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대략 1만 3,000여 명의 수많은 시민이 참가하여 푸른 바다 위를 직접 걷는 특별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저는 이번 축제에 함께 참여한 일행을 현장에서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축제에 참가한 주지용(11, 부산 수영구) 군은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엄마는 정말 재미있어하셨다”라며, “친구 어머님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는데, 가장 좋았던 포토 스팟은 신나는 사물놀이 공연과 하늘에 뜬 헬리콥터였다”라고 생생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용 군은 “다음에는 엄마와 아빠 두 분만 오시라고 하고 싶다”는 솔직한 답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광안대교 위를 뒹구는 아이들)
이번 걷기 축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일행과 잠시만 떨어져도 길을 잃기 쉬운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간 지용 군 가족도 순식간에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가, 다행히 조금 기다린 끝에 극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의 출발 시간 격차가 커서, 어떤 분들은 이미 막바지 코스에 다다랐지만 어떤 분들은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총 7.5km에 달하는 광안대교 길은 평지뿐만 아니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골고루 섞여 있어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완주하는 데는 약 1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직접 걸어보니 차를 타고 다닐 때는 자세히 보기 힘들었던 이정표나 바닥의 동그란 그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안내 이정표가 직접 그려진 것이 아니라, 커다란 그림 스티커가 붙어 있는 형태라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사진출처=본인. 평소 자세히 보기 힘든 이정표)
큰 인기를 끌었던 경찰 오토바이 포토존은 줄이 너무 길어 시간 관계상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시작할 때 흥겨운 사물놀이 팀이 반겨주어 끝까지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기자 최보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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