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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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5-09 0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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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5월 5일, 부산의 어린이들이 영화의전당에 모였습니다. 바로 ‘제53회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는 ‘작전명: 어린이의 웃음 에너지를 채워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비밀요원이 되어 '맘바의 비밀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즐기는 체험형 축제였습니다.
[출처] 꼬부기단 취재사진 창고
작전명처럼 현장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8초를 잡아라’, ‘꿈의 복면가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만난 이정은(38·부산 수영구) 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즐길 거리가 많다는 소식에 참여하게 됐다”며 “스탬프 투어와 랜덤 플레이 댄스, 버블쇼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비밀 요원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찍어 선물을 받는 과정은 성취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 쇼’였습니다.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퀴즈를 풀고, 부모님들도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브레드, 윌크, 초코 등 만화 속 캐릭터들과 직접 사진을 찍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진] 최보경 기자
이 밖에도 레이저 서바이벌, 고공 트램펄린(하늘벽 돌파 작전) 등 역동적인 체험과 실제 경찰 오토바이를 타보는 이색적인 코너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기 유튜버 먹방 활동 중인 띠미님을 만나 질문하기도 하고 미니 게임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띠미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출처] 꼬부기단 취재사진 창고
흔히 어린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장난감이나 게임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아이들이 정말 바라는 것은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과 사랑’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이 104년 전 처음 제정했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광복을 맞이한 1946년, 5월의 첫 번째 일요일이었던 5월 5일을 지금의 어린이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는 본래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할 당시 ‘어리석다’는 뜻으로 사용했던 ‘어린’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방정환 선생은 이를 ‘비성숙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존중의 의미를 담아 ‘어린이’라는 단어로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기자 최보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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