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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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4-24 0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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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뚜벅뚜벅 건축투어 센텀시티편에서 건축투어를 진행중이신 백인태 해설가님의 모습 (직접촬영)
지난 4월 18일, 부산국제건축제 뚜벅뚜벅 건축 투어 센텀시티 코스에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건축의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근현대 건축물과 역사 공간을 걸으며 부산의 이야기를 듣는 시민 참여형 도보 탐방입니다.
이번 투어는 ▲산복도로 ▲센텀시티 ▲유엔·문화 ▲원도심 ▲동래 전통 등 5개 테마로 진행되며, 저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코스를 체험했습니다.
센텀시티 코스는 영화의 전당, 벡스코, 이우환 공간 등 현대 건축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저는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출발해 수영강 휴먼브릿지, 빅루프, 신세계 센텀시티 S가든, 벡스코, 이우환 공간까지 이동했습니다. 백인태 건축해설사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사진= 뚜벅뚜벅 건축투어 센텀시티 코스에 참여한 모습 (직접촬영)
사진=수영강 휴먼브릿지 전망대에서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먼저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다리 중앙에는 돛 모양의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면 마린시티와 벡스코, 광안대교 등 해운대의 주요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뚜벅뚜벅 건축투어 센텀시티 S가든에서 부산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중(직접촬영)
다음으로 영화의 전당 빅루프를 살펴보았습니다. 빅루프는 길이 약 163m, 폭 63m의 거대한 구조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캔틸레버 지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강풍 등 특별한 상황에서 지붕을 지탱하기 위해 올라오는 보조 기둥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신세계 센텀시티 옥상에 있는 S가든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백화점 7층에 조성된 공원으로, 위에서 내려다본 영화의 전당 지붕은 매우 독특한 비정형 구조였습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사진=부산 벡스코 선물에 대한 상징과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직접촬영)
다음으로 벡스코를 둘러보았습니다. 벡스코 건물은 ‘비상하는 갈매기’, ‘역동적인 파도’, ‘전진하는 범선’을 모티브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지만, 단층 무주 공간과 경사 지붕 구조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부산시립미술관 건물에 대한 해설을 듣고 있는 모습 (직접촬영)
이후 부산시립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공사 중이라 외부에서만 설명을 들었는데, 건물은 파도가 반복되는 형태를 모티브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과거 매립지이자 비행장이었던 점을 고려해 건물을 높게 짓지 않고 낮게 설계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이우환 공간의 모습 (직접촬영)
마지막으로 이우환 공간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이우환 작가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공간으로,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실내 전시뿐 아니라 야외 전시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짙은 색 유리벽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돌아본 센텀시티는 평소보다 훨씬 더 깊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산책을 넘어, 건축을 통해 도시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3월~6월, 9월~11월에 운영되며,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만 14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5,000원입니다. 부산건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가족과 함께 주말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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