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떼 콘서트에 다녀오다 - 푸치니 <토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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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3-30 18:58:42

2026년 3월 24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오페라와 떠나는 인문여행, 오페라_토스카'를 관람하였습니다. 오페라 관람은 처음이라 기대감과 호기심을 가지고 갔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운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토스카 역의 소프라노 김유진, 카라바도시 역의 테너 이태흠, 스카르피아 역의 바리톤 안세범이 출연하여 <토스카>의 유명한 아리아들을 김경미의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생생하게 노래했습니다.

오페라 <토스카>는 1800년 나폴레옹 전쟁기 로마를 배경으로, 가슴 아픈 사랑과 잔혹한 정치적 음모가 교차하는 비극적 멜로이야기입니다.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친구를 돕다가 체포되자, 악한 경찰 총장 스카르피아는 그를 고문하고 평소에 흠모하던 가수 토스카에게 카바라도시의 목숨을 담보로 제안을 합니다. 토스카는 카바라도시를 구하기 위해 스카르피아를 살해하고, 스카르피아가 약속한 가짜 사형집행을 믿으며 탈출을 도모합니다. 하지만 결국 카바라도시는 실제 총살 당하고, 절망에 빠진 토스카 역시 성벽 아래로 투신하며 막을 내립니다.


[사진 출처_직접 촬영]

가장 인상깊었던 음악은 주인공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아직이군요'입니다. 숨 막힐 듯 긴장되는 카바라도시의 사형집행 장면으로, 카바라도시의 허무한 죽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알고 애도하며 자신도 성벽에서 떨어져 죽는 모습이 뭉클했습니다.

함께 관람한 저희 어머니는 2막의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고' 라는 토스카의 아리아에서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며 남을 해친 적 없이 불행한 사람을 돕고 신에게 기도했는데 어찌 이런 고통을 주냐며 탄식하고 절규하는 부분이 가슴 아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페라떼 콘서트로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 선생님의 쉽고 명쾌한 설명이 어우러져 <토스카>의 스토리 뿐만 아니라 작품의 역사적 배경까지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오페라떼 콘서트는 6월에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꼭 관람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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