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콘서트홀에서 만난 뜨거운 감동 베토벤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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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3-26 23:24:01

   


  (부산콘서트홀 전경, 기자 직접 촬영)


  2026년 3월 22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부산 시민 교향악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부산 시민 교향악단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학생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부산 시민들로 이루어진 직장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입니다연주회가 끝나고 지휘자 정현진 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많은 관중이 깜짝 놀라는 탄성이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그만큼 프로 연주자들이 아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실력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솔한 마음으로 엄청나게 연습한 것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감동의 음악회였습니다.

  1부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 flat 장조 작품 번호 73 ‘황제가 연주되었습니다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제5번 황제는 1809년 나폴레옹 전쟁의 포화 속에서 탄생했습니다빈이 공격받던 시기에 쓰인 이 작품은 역설적으로 가장 웅장하고 찬란한 빛을 발하며 베토벤 협주곡 세계를 정점으로 이끈 작품이라 평가받습니다. ‘황제협주곡은 단순한 기교적 과시를 넘어 인간 정신의 고귀함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걸작입니다피아노 협주곡이라서 피아니스트 홍민수 님께서 연주하셨습니다장장 거의 40분가량의 초절정 기교가 필요한 3악장 전체를 모두 외워 연주하는 모습에서 뜨거운 감동을 받았습니다연주가 끝나고 손바닥이 아플 때까지 손뼉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미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2부에서는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번호 67 ‘운명이 연주되었습니다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사에서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단단단다’ 첫 네 음으로 시작되는 강렬한 도입부는 많은 초등학생들도 알 정도로 유명합니다.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는 베토벤의 말로 전해지는 선율은 4악장 끝까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많은 부산 시민 관람객들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낸 것은 너무나 당연할 정도로 훌륭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앙코르를 애타게 외치며 끝없이 갈채를 보내는 청중들에게 교향악단은 비창을 연주해 주었습니다본공연의 음악들도 무척 아름다웠지만 저는 마지막 앙코르곡 비창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며칠 전 인터넷 영상으로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이 곡을 연주하는 것을 보았는데 교향악단의 연주로 명곡을 들을 수 있어, 또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 곡은 베토벤이 점점 청력을 잃어갈 때 고통과 불안 속에서 작곡한 곡입니다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상황 속에서 단지 슬프기만 한 곡이 아닌 극복과 인간적 숭고함까지 느껴지는 작품이라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함께 음악회 참석했던 엄마도 이 곡에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정말 멋진 연주회였다고 극찬하셨습니다또한 외할머니께서는 홍민수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높이 평가하셨고 2천석 규모의 부산 콘서트홀이 가득 찰 정도로 부산에 음악 애호가들이 많은 것이 인상깊었다고 하셨습니다.


  제1 바이올린 단원 박혜영 선생님과 함께 기념촬영 기자 직접 촬영


  이 콘서트는 저의 바이올린 선생님이셨고 부산 시민 교향악단의 제바이올린 멤버이신 박혜영 선생님께서 초대해 주셔 참석하게 되었습니다끝나고 선생님께 꽃다발을 전달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선생님 연주 진짜 최고였다는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다양한 악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화롭게 연주하는 관현악단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학교에서 또 이 사회에서 조화를 이루는 구성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다음 부산 시민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에 꼭 가보기를 추천합니다교향악단이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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