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최신호 보러가기
등록일
2026-03-23 22:59:50
조회
417
좋아요
15
공유
5

리틀프린스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직접촬영
마을 언덕 위에서 만난 어린왕자의 새 보금자리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상설 전시관인 ‘리틀프린스하우스’입니다.
저는 이번 취재를 위해 방문 전부터 집에서 어린왕자 책을 다시 읽어보고 관련 영상들도 찾아보며 어린왕자를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평소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어린왕자의 세계가 그대로 옮겨져 있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3월 25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1층 장미정원과 B612행성. 사진=직접촬영
1층: 장미 정원 속 붉은 행성으로의 초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은 것은 강렬한 붉은 배경의 어린왕자 행성 모형이었습니다.
예쁜 장미 정원 안으로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공간은 마치 동화 속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유리 덮개 속에 소중하게 피어있는 장미와 행성 위에 서 있는 어린왕자를 직접 눈으로 보니,
제가 마치 소행성 B612에 함께 도착한 것만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2층의 어둡게 조성된 인더다크 전시관. 사진=직접촬영
2층과 3층: 빛과 색으로 물든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
계단을 따라 올라간 2층은 온통 빛의 향연이었습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움직이는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천장의 빛이 은하수 안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3층에서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어린왕자 모형이 저를 맞이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유리 문양을 통과해 바닥에 알록달록한 무지갯빛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루프탑. 감천문화마을 배경으로 어린왕자와 함께. 사진=직접촬영
“가장 중요한 건 마음으로 보는 거야!”
어린왕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단순히 예쁜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알록달록한 풍경과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나만의 어린왕자를 만나러 감천으로 떠나보기를 추천합니다.
이 기사를 15명이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