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최신호 보러가기

등록일
2025-05-02 11:30:53
조회
13
좋아요
1
공유
0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행사 포스터.
전쟁과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마라톤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약 1천500명이 참가한다.
이 행사를 함께 여는 국제 아동권리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이나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다. 비정부기구는 권력이나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인간의 가치를 옹호하며, 시민사회의 공공성을 지향하여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를 가리킨다.
기부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다. 참가비 전액이 위기에 처한 아동을 돕는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달리기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의 표어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함께 달려주세요’이다.
참가자들은 4㎞ 거리의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위험에 빠진 친구에게 구호 물품 전하기’나 ‘장애물을 지나 친구 구하기’ 같은 미션을 통해, 마치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활동한다.
체험 부스에서 배우는 아동권리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아동권리 젠가 쌓기’ 같은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전 세계 친구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부산
한편, 부산시는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따르는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은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 있는 시민의 자세를 배워나가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각해볼 문제> 1. 전쟁이나 재난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있는 또래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그 친구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기부나 나눔은 꼭 돈을 내야만 하는 걸까요?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다른 ‘나눔의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3. 부산은 어린이 삶의 질이 전국 1위인 도시예요. 여러분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
이 기사를 1명이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