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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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3-02 2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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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부산근현대역사관 '원도심에 새겨진 3월의 함성'행사에 참여한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저는 지난 3월 1일(일) 오후 2시, 삼일절을 맞아 시민참여 프로그램 〈원도심에 새겨진 3월의 함성>에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원도심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걸어 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역사 체험 활동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1회차(오후 1시~3시), 2회차(오후 3시~5시)로 나누어 운영되었고 저는 2회차에 참여하였습니다.
답사 코스는 부산근현대역사관 → 백산기념관 → 한성1918 → 초량왜관 → 권력의 계단 → 방공호 → 용두산공원 → 부산근현대역사관 전시실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백산기념관에서 만난 안희제 선생
사진_부산 중구에 위치한 백산기념관 모습 (직접촬영)
사진_백산기념관에서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사진_백산기념관에서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백산기념관'입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입니다.
안희제 선생은 을사늑약 이후 큰 충격을 받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썼습니다. 이 자리에서 ‘백산상회’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세워 번 돈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았고 그 자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부산 사람이 아니었지만, 부산에서 열심히 활동한 훌륭한 독립운동가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_백산기념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한성1918과 초량왜관
사진_한성1918 벽돌벽에 귀을 기울여보는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다음으로 간 곳은 ‘한성1918’이라는 붉은 벽돌 건물로, 옛 은행 건물입니다. 벽에 귀를 기울여 그 시대, 경제에 맞서 싸운 우리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방문한 초량왜관은 옛날 일본인 거주지였습니다. 이곳 근처 옛 부산경찰서에서는 1920년 9월 14일,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가 일제의 경찰서장에게 폭탄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후 사형을 선고받았고, 끝까지 굴복하지 않은 채 순국하셨습니다.
권력의 계단과 방공호
해설사 선생님게서는 옛 부산경찰서 터에서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을 ‘권력의 계단’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용두산 공원으로 가는 모든 계단은 그 각도가 그 당시 중앙에 있었던 일본 신사를 향해가고 있었고, 계단을 오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지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본은 높은 곳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방공호도 둘러보았습니다. 이 방공호는 전쟁 중 공습을 피하기 위해 만든 지하 공간입니다. 6·25 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였을 때, 이곳에서 여러 가족이 함께 생활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용두산공원과 부산근현대역사관 전시실
사진_용두산공원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용두산공원에는 예전 일본 신사가 있었지만, 광복 후 철거되었습니다. 지금은 부산타워와 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_근현대역사관에서 옛 부산의 모습을 보고 있는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사진_근현대역사관에서 옛 전차 좌석에 앉아보는 정지훈 어린이 (직접촬영)
마지막으로 부산근현대역사관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은 원래 동양척식주식회사였고, 이후 미군숙소로 쓰이다 미국대사관을 거쳐 미문화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99년 우리나라 소유가 되어 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다 근대를 상징하는 근현대역사관 별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관은 원래 한국은행 자리로 1963년 우리나라 건축가 1세대가 우리 기술로 지은 한국은행부산본부라고 합니다. 1층은 현재 카페로 사용되고 있지만, 과거 은행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4층 전시실에서 전시를 보며 부산에도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_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부산의 옛모습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직접촬영)
사진_근현대역사관에서 부산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직접촬영)
행사 참여를 마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원도심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번 체험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삼일절을 맞아 더욱 의미있었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부산근현대역사관 위치
본관: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12
별관: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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