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이 무대 위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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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1-26 10:31:33

지난 1월 24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따뜻한 감성 동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한민국 대표 가족뮤지컬 구름빵이 공연되었습니다구름빵은 전 세계 40만 권 이상 판매된 인기 동화책을 원작으로 하며, KBS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어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입니다이번 공연은 그 이야기를 노래와 춤그리고 관객 참여로 새롭게 풀어낸 가족뮤지컬입니다.


출처 - 직접 촬영


관객도 배우가 되는 참여형 공연

이 뮤지컬은 다른 공연들과 달리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들은 무대 위에만 머무르지 않고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 가까이에서 소통했습니다극 속에 나오는 구름빵 반죽을 관객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고함께 율동을 하며 노래도 불렀습니다그 덕분에 공연을 보고 있다기보다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작과 달라도 자연스러운 이야기

또 이번 뮤지컬은 원작 동화와는 다른 내용도 많았습니다엄마가 빵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다른 마을로 일을 하러 가고아빠가 집에 남아 홍비와 홍시를 돌보며 구름빵을 만드는 설정은 책과는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책 구름빵을 한 100번은 읽은 저조차도 원래 내용이 이거였나?” 하고 느낄 만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집에 돌아와 책과 다시 비교해 보니 내용은 완전히 다른데도느낌은 이상하게 비슷해서 신기했습니다.

원작의 따뜻한 마음을 잘 살리면서 새롭게 잘 각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직접 촬영


책과는 또 다른 매력뮤지컬

뮤지컬은 노래와 몸짓표정으로 이야기를 표현하기 때문에 글자만 있는 책보다는 느껴지는 감정이 훨씬 많았습니다그래서 이야기 속 상황과 등장인물의 마음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책도 좋지만뮤지컬처럼 보고듣고함께 참여하며 느끼는 공연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쪽 객석에서 본 배우들의 노력

저는 공연장에서 뒤쪽 객석에 앉아 있었지만배우들의 표정과 동작목소리를 멀리서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배우들은 멀이있는 관객들을 위해 표정은 더 크게동작도 더 크게대사는 더 또렷하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TV처럼 화면을 가까이 확대해서 보여 줄 수 없는 무대 공연의 특성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노래를 부르면서 연기하고그 사이사이에 춤과 동작까지 해야 하니 뮤지컬 배우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직접 촬영


한 편의 뮤지컬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번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 편의 뮤지컬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습니다원작과 완전히 똑같으면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이야기의 중심은 지키면서도 새롭고 재미있게 극본을 다시 써야 하고장면마다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고대사에 맞는 동작과 표정을 찾고 연습해야 합니다또 노래와 어울리는 춤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이 모든 요소들이 잘 어울려야만 하나의 뮤지컬 작품이 완성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대를 만든 사람들에게

저는 공연 후 챙겨 온 뮤지컬 팜플렛을 보며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아쉽게도 배우들의 이름은 적혀 있지 않았지만무대를 만들기 위해 애쓴 스태프들의 이름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듀서 - 정유란극본 - 서희정작곡 - 신경미연출 - 이태린안무 - 이서은

이 밖에도 보이지는 않지만이 공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출처 - 뮤지컬 <구름빵> 팜플렛


책에서 무대로또 다른 구름빵

구름빵은 책으로 읽어도 좋지만무대 위에서 만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책을 읽다가 구름빵 이야기가 나오면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던 홍비와 홍시그리고 객석까지 내려와 손을 내밀던 배우들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애써 주시는 많은 스태프 분들의 모습이 함께 떠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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