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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4-29 0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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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루프 랩 부산 개막식 모습. 사진: 부산시
4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부산 곳곳이 신기한 미디어아트로 가득 찬다. 아시아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아트 축제 ‘루프 랩 부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사진, 영상,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NFT(대체 불가능 토큰)처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예술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고, 심지어 구매할 수도 있다.
VR과 AR, 무엇이 다를까?
VR(가상현실)은 특수 안경이나 장비를 쓰고 완전히 가짜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VR로는 바다 속을 헤엄치거나 우주를 여행하는 것처럼 실제로는 갈 수 없는 곳을 체험할 수 있다.
AR(증강현실)은 현실에 디지털 그림이나 정보를 덧붙여서 보여주는 것이다. 포켓몬고(GO)처럼 실제 거리 위에 포켓몬이 나타나는 게임이 AR의 대표적인 예다.
아트페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갤러리와 기관 30곳이 참여해, 움직임과 시간 등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직접 보고,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전시
행사 기간 동안 부산 전역 20여 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부산시립미술관 야외 조각정원에서는 ‘디지털 서브컬처’라는 주제의 전시가 펼쳐진다.
부사박물관 기증전시실에서는 ‘박물관, 미디어아트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열린다. 연출가 양정웅이 선보이는 실감미디어 영상 작품 '엑스(X) 미인도'와 '디엔에이(DNA)산수'로 대표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미디어아트 작품 4점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 전시공간에서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구체적인 전시 정보는 루프 랩 부산 홈페이지(www.looplab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럼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미래미술관 포럼’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예술의 새로운 역할과 디지털 작품을 보존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세계 여러 나라 미술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예술과 자본 포럼’에서는 예술과 경제,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시아큐레이터스 포럼’에서는 아시아 11개 나라 기획자들이 모여, 영상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루프 랩 부산’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관람객들도 20세기 주류 미술과는 다른, 신선한 예술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각해볼 문제> 1.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VR, AR처럼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기술이 예술에 사용되면 어떤 점이 재미있을까요? 3. 여러분이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든다면 어떤 주제로 만들고 싶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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