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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12-23 16: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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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에서 2025년 9월부터 12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책가도 속 숨은 행운 찾기' 교육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조선시대 민화(책가도, 화조도 등) 속 전통 문양의 상징과 의미를 PPT로 배우고, 부산관 미술실 전시 관람과 전통 책 제본 방식으로 나만의 전통 책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먼저 민화에 대한 수업을 들었는데, 전혀 몰랐던 민화에 대해 알게 되어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 학, 돌과 난초, 산수, 호랑이, 매 그림 사진=직접촬영 ]
민화란 무엇일까?
먼저 민화에 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민화는 옛날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그린 그림으로, 궁궐에서 그린 그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과 소원을 담아 그린 그림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 등 옛사람들의 바람이 민화 속에 담겨 있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민화에는 화조도, 책가도, 호작도, 문자도 등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민화에 대해 배우며 점점 흥미가 생겼습니다.

[ 멋진 민화들 사진=직접촬영 ]
책가도, 숨은 행운이 가득한 그림
책가도는 조선시대에 유행한 민화로, 책장 속에 책과 함께 도자기, 문방구, 과일, 동물 등 여러 물건을 그린 그림입니다. 책장이 없는 그림은 책거리라고 부른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책가도에는 씨가 많은 과일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자손이 번성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 거북이는 오래 사는 동물이라 장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책은 지혜를 뜻하고, 물건들은 부와 행운을 상징해 책가도에는 말 그대로 ‘숨은 행운’이 가득 담겨 있다고 배웠습니다.

[ 책거리 병풍과 화조도 10폭 병풍 사진=직접촬영 ]
화조도, 사이좋은 모습 속의 의미
화조도는 꽃과 새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꽃이 있으면 나비가 있고, 새가 함께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새는 암수 한 쌍이나 두 쌍으로 사이좋게 노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부부가 화합하고 금슬이 좋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냥 그린 것이 아니라 이런 의미를 담아 그렸다는 점이 신기했고, 민화를 볼 때는 그림 속 상징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작도, 웃음 속에 담긴 이야기
호작도는 호랑이와 까치를 함께 그린 그림으로 까치호랑이라고도 불립니다.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호랑이는 권력 있는 사람을, 까치는 백성을 의미해 조선시대 신분 사회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또한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소식을 바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호작도는 19세기에 특히 인기가 많았고,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 되었다고 합니다. 악령을 물리치는 그림인 줄만 알았는데 여러 의미가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 멋진 그림으로 완성되는 도자기들 사진=직접촬영 ]
직접 보는 박물관 전시 관람
약 20분간 수업을 들은 뒤, 단체로 박물관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문제도 풀고, 실제 그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이해가 더 잘 되었습니다. 책거리와 책가도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되었고, 도자기에 그려진 용과 꽃 그림 덕분에 도자기가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설명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 나만의 전통책 사진=직접촬영 ]
전통 책 만들기 체험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방식의 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책은 왼쪽으로 넘기지만, 조선시대 책은 오른쪽으로 넘겼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꽃, 잎, 새 그림과 예쁜 글씨로 다이어리처럼 책을 꾸몄는데 색깔도 다양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지금과 다른 방법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뜻깊었던 문화 수업 사진=직접촬영 ]
마무리하며
이번 부산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민화에 대해 새롭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림 속에 담긴 의미와 소망, 행운을 찾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부산박물관에서 어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열릴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교육이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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