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모두가 도모하는 공간, 도모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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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9-10 22:54:26

꼬부기단 친구들이 하나, 둘, 도모헌 입구에 모이기 시작했다. 도모헌 개관 1주년을 맞이한 도모헌 탐방취재에 참여하기 위해서 이다.



도모헌 외부 정원과 내부 전시공간 [사진:직접촬영]



  도모헌의 이름은 국민들이 직접 투표하여 만들어진 이름으로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이란 뜻이다. 도모헌은 원래 1984년 과거 대통령의 지방 숙소로 사용되다가 이후에는 부산시장 공관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이후에는 건물 외부를 공원으로 개방하였다가 지난 2023년 7월부터 리모델링공사를 시작하여 작년 9월에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완전히 개방했다고 한다이곳에서는 소풍하듯 거닐며 쉴 수 있는 소소풍 정원과 생태연못시민들과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 공연과 회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도모헌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산로 7번길 60에 위치해 있고재미있는 전시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꼬부기단 탐방취재 정원가드닝 [사진:빅아이도란도란 홈페이지]


  먼저 도모헌 외부에는 소소풍라운지가 있다소소하게 부는 고요한 바람처럼 시대의 흐름과 감성을 담아내는 다목적 문화공간이다소소풍정원에서 정원에 관련된 설명을 듣고 가드닝을 할 수 있는 체험도 했다.



꼬부기단 탐방취재 전시체험 [사진:빅아이도란도란 홈페이지]



  1층 전시장에는 현대미술작품들이 있었다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중간에 있는 '다할'은 계단식 강연장으로 재즈강연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다할은 한국의 나무들이 가진 천연의 색깔로 계단을 염색한 공간이다.

  2층에는 번루와 취람이 있다. '번루'란 달개비꽃을 의미한다'취람' 저녁 무렵 멀리 보이는 하늘의 기운을 담은색을 뜻한다이 곳은 부산시장 관사로 쓰일 때 안방으로 이용했는데, 저녁노을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면 풍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그리고 '두록은 노란빛과 연둣빛 사이의 색을 의미한다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두록은 부산시장 관사일 당시 서재로 쓰였다

  그리고 야외에는 굴뚝같이 생긴 것이 있다옛날에는 서류 등을 태우는 소각장으로 쓰였고 현재에는 환풍기로 쓰이고 있다


꼬부기단 탐방취재 디퓨져만들기 [사진:빅아이도란도란 홈페이지]


  탐방취재의 마지막 활동으로 스톤 디퓨저 만들기 체험을 했다. 먼저 유리통을 꾸미고계피를 세워 넣는다그 다음으로 안에 모스와 돌을 넣는다모스는 습기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그리고 돌을 위에 더 넣고 돌 위에  향기가 나는 오일도 한 두 방울 정도 떨어트린다작은 무당벌레 스티커로 꾸며주면 완성이다모스가 딱딱해지면 화장실이나 욕실에 둬서 다시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된다.


  도모헌을 개관한 지 1년도 채 안되는 사이에 30만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갔다고 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비공적인 공간으로 사용되다가 부산 시민 모두에게 개방하니 반갑고 어떤 공간인지 궁금해서 왔기 때문일 것이다도모헌이 부산시장 관사로 쓰일 때는 공개되지 않은 사적 공간으로 의문을 품게 되는 장소였지만현재에는 부산시장 관사가 아닌 도모헌으로 개방하고 나서는 공개적으로 누구나 다녀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었다. 내가 서울여행을 갔을 때 청와대를 방문했는데, 서울 친구들이 부산에 놀러오면 도모헌을 소개해주고 싶다. 

  이번 탐방을 통해 도모헌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공간은 취람이다저녁 무렵 멀리 보이는 하늘의 기운을 담은색을 의미하는 취람에서 직접 노을을 보기 위해 저녁에 다시 방문해 보고 싶어졌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면 마음을 편안해질 것 같다. 탐방취재를 통해 즐거운 체험도 하고, 부산의 멋진 공간을 알게 되어서 의미 있는 주말이었다.


탐방취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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