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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갈맷길 여행

작성일
2024-10-23
조회수
1032
내용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 상에선 ‘우리집 막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반려동물을 넘어 가족으로까지 의미가 확장된 결과다. 가족 구성원이 됐으니 여행도 함께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이 주목받는 이유다. 부산의 갈맷길 중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들이 있다. 우리집 막내가 마음껏 뛰어다니며 여행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갈맷길로 떠나보자. 


공원에서 즐기는 힐링! 갈맷길 3코스 1구간


갈맷길 3코스 1구간의 출발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은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동해바다와 남해바다를 가르는 기점인 오륙도가 공원 앞에 그림처럼 떠 있고 그 뒤로 광활한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해맞이공원은 가운데 연못을 중심으로 나무로 된 데크길을 만들어 강아지들이 부담 없이 걷거나 뛸 수 있어서 좋다. 공원 뒤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숲길도 걸을 수 있고 짧은 황톳길도 경험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다양한 꽃들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


신선대를 지나 대연동 쪽으로 넘어오면 드넓은 녹지대가 기다린다. UN기념공원을 비롯해 UN조각공원과 평화공원, 수목전시원까지, 여러 공원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공원의 규모도 큰데다 산이 많은 부산에선 보기 드물게 평지에 조성돼 사방이 탁 트인 개방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공간을 가득 채운 나무와 풀들이 전해주는 초록의 기운은 휴식을 넘어 힐링으로 전해진다. 딱딱한 콘크리트 대신 푹신한 흙길을 밟으며 걷는 기분도 좋다. 반려동물들에게도 모처럼 느끼는 초록 자연이 신선하고 즐거울 수밖에 없다. 공원과 붙어 있는 부산박물관과 부산문화회관도 함께 둘러보자. 


UN기념공원

UN기념공원

UN기념공원

대연수목전시원


강따라 바다따라! 갈맷길 5코스 1구간 


갈맷길 5코스 1구간은 부산의 젖줄인 낙동강과 푸르른 남해바다를 끼고 걷는다. 낙동강 가운데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을숙도를 지나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을 매립해 만든 명지신도시까지, 강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들이 잠시도 눈을 떼지 못 하게 한다. 철새들의 낙원이자 생태의 보고인 을숙도는 반려동물들에게 최상의 놀이터다. 도심 생활에 답답했을 댕댕이들이 풀냄새를 맡으며 원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산책로와 잔디밭, 쉼터 등을 갖춘 을숙도철새공원은 온 가족이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부산현대미술관 주변 산책로는 강아지들의 단골 산책로로 인기가 높다. 


을숙도 생태공원

낙동강 하구에코센터


명지신도시 가장자리를 따라 곧게 뻗은 해안산책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좋다. 탁 트인 바다와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들이 빚어내는 황홀한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도심과 산책로 사이엔 바람을 막기 위해 심은 방품림들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어서 산책로를 걸을 땐 도심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외딴 바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나무 사이에도 작은 오솔길이 있어서 뙤약볕 아래 걷기가 힘들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도 된다. 바다냄새와 나무냄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산책로다. 


명지해안산책로

명지해안산책로


초록초록한 하루! 갈맷길 6코스 4구간


갈맷길 6코스 4구간은 부산의 강과 산을 동시에 즐기는 길이다. 낙동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화명생태공원을 걷다가 금정산으로 발길을 돌려 계곡을 따라 금정산성까지 오른다. 도시철도 구포역을 출발해 남해고속도로 덕천IC 아래를 지나면 화명생태공원이 시작된다. 낙동강변의 드넓은 땅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쉼터, 산책로, 연못 등을 만들어 자연을 잘 보존하면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공원 뒤편을 병풍처럼 두른 고층 아파트들이 답답함을 느끼게 하지만 낙동강이 흐르는 반대편을 보면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진다. 아직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풍경은 생경한 느낌마저 든다. 잘 닦아 놓은 산책로를 따라 공원 구석구석을 걸으며 낙동강의 다양한 생태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아지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과 광장도 널렸다.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데크쉼터는 화명생태공원 최고의 포토 스폿으로 인기다.  


화명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금정산 자락의 대천천누리길도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좋다. 중간에 만나는 대천천누리길 잔디광장은 여름이면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이다. 제법 넓은 공간에 다양한 수목을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서 댕댕이들이 뛰어놀기에 부족함이 없다. 곳곳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대천천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화명수목원을 지나 금정산으로 더 들어가면 금정산성마을이다. 해발 400미터에 위치한 산간마을로 500년을 이어온 전통방식 그대로 막걸리를 빚고 있다. 흑염소불고기와 오리불고기 등 먹을거리도 많아서 부산 사람들에겐 가족 나들이 명소로도 손꼽힌다. 최근에는 멋진 카페가 마을 곳곳에 들어서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감 넘치는 골목길을 강아지와 함께 걸어도 좋고 파릇파릇한 잔디 운동장이 있는 금정산성광장에서 함께 뛰어놓아도 좋다. 


누리길잔디광장

대천천 누리길잔디광장2

금정산성광장

금정산성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