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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산과 강 그리고 바다, 2박 3일 걷기 여행

작성일
2022-07-07
조회수
449
내용

부산의 산과 강 그리고 바다, 2박 3일 걷기 여행

(갈맷길 4코스, 6코스, 7코스)

 

바다가 있는, 강이 있는, 산이 있는 도시는 대한민국에 무수히 많다. 하지만 바다와 강, 산을 모두 가진 도시는 흔치 않다. 

산이 많아 너른 평지를 찾기가 어려운 부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인 금정산을 중심으로 백양산과 황령산 등 많은 명산을 가졌다.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한반도를 종단하며 400km가 넘게 굽이쳐온 낙동강은 부산의 서쪽을 통과하며 비옥한 땅과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했다. 

부산의 남쪽과 동쪽을 둘러싼 남해바다와 동해바다는 대한민국의 그 어떤 바다보다 푸르고 맑다. 

2박 3일 동안 부산의 산과 강,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갈맷길 걷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1 DAY : 갈맷길 7코스 

갈맷길 7코스 1구간의 들머리인 어린이대공원은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억 한 자락쯤 가진 장소다. 

360도 회전하는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등 어린 마음을 들뜨게 했던 놀이기구는 이제 사라졌지만 울창한 숲과 산책로를 품은 성지곡수원지는 여전히 부산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수원지를 지나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면 이내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빼곡한 숲으로 들어선다.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듬뿍 마시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면 만남의 광장을 지나 쇠미산으로 들어선다. 

지금까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넓은 길이었지만 이제부턴 경사가 제법 있고 좁은 산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법 숨이 차오른다 싶을 때쯤 동래구 일대는 물론이고 멀리 해운대까지 조망할 수 있는 쇠미산 어귀전망대에 도착한다. 

금정산 남문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숲길이다. 남문에서 동문까지는 자동차가 다닐 만큼 넓은 임도가 이어진다. 

대부분 내리막길이라 땀도 식히고 호흡도 조절하며 걸을 수 있다. 

 

<성지곡수원지>

성지곡수원지1
성지곡수원지2


<성지곡편백나무숲길>

성지곡편백나무숲길

<만남의광장>

만남의광장

<쇠미산어귀전망대>

쇠미산어귀전망대1
쇠미산어귀전망대2


<금정산남문>

금정산남문1
금정산남문2


<금정산남문길>

금정산남문길1
금정산남문길2


<금정산동문>

금정산동문1
금정산동문2

 

갈맷길 7코스 2구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성인 금정산성을 따라 걷는다. 

금정산성의 4개 문루 중 하나인 동문을 출발해 북문과 범어사를 지나 회동수원지를 끼고 있는 상현마을까지 이어진다. 

특히 동문에서 북문까지 금정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동래를 비롯한 동부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길이다. 탁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 덕에 지루함 없이 걸을 수 있다. 제4망루에서 원효봉까지는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두 눈을 즐겁게 한다. 

북문에서 범어사까지는 줄곧 내리막이다. 돌로 계단을 만들어둔 곳도 있지만 높낮이가 서로 다른 바위만 가득한 길도 있어서 체력 소모가 제법 크다. 

청량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부지런히 내려가면 천년고찰 범어사다. 절집을 감싼 안은 주변 산새가 늠름하면서도 포근하다. 

대웅전과 조계문, 삼층석탑 등 곳곳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즐비하다. 금정산 자락을 벗어나 노포동종합버스터미널까지는 내리막이라 수월하다. 

평지길을 조금 더 걸으면 다양한 체육시설이 모여 있는 스포원파크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숲과 공원도 마련돼 있다. 

수영강을 따라 1시간 정도만 더 걸으면 7코스의 종착점인 상현마을에 도착한다. 

 

<금정산>

금정산1
금정산2
금정산3
금정산4

<북문>


금정산북문1
금정산북문2


<범어사>

범어사1
범어사2


<스포원파크>

스포원파크1
스포원파크2


<상현마을>

상현마을1
상현마을2


 

2 DAY : 갈맷길 4코스 3구간 + 6코스 1구간

두 번째 날은 부산의 강을 만끽한다. 

갈맷길 4코스 3구간의 들머리인 다대포해수욕장은 남해바다와 낙동강이 만나 독특한 자연환경을 만들었다. 

모래사장과 갯벌, 습지, 갈대밭이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바다 풍경을 선사한다. 갈대가 무성한 모래갯벌 사이로 고우니 생태길이 이어진다. 

나무 데크로 만든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다대포의 신기한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음악 분수쇼도 놓칠 수 없다.  해수욕장을 벗어나 낙동강 쪽으로 접어들면 오른쪽 절벽 위로 가파른 계단이 꼭대기까지 연결된다. 

그 끝에 아미산전망대가 있다. 낙동강 하구의 신비한 모래톱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낙동강하구의 생태를 알 수 있는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매일 저녁 황홀한 일몰을 만날 수 있는 부산 최고의 일몰 맛집이기도 하다. 아미산에 오르면 더욱 시원한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응봉봉수대 입구에 있는 전망대까지는 넉넉하게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 길이 넓은데다 경사도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해수욕장_2
다대포해수욕장1

<꿈의낙조분수>

꿈의낙조분수_1
꿈의낙조분수_2

<고우니생태길>

고우니생태길_1
고우니생태길_2

<아미산전망대>

아미산전망대1
아미산전망대2
아미산전망대3
아미산전망대4

<아미산>

아미산1
아미산2
아미산3
아미산4

 

갈맷길 6코스 1구간은 낙동강을 따라 걸으며 부산의 강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코스다. 

핵심은 삼락생태공원이다. 부산시가 처음으로 지정한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 둔치의 드넓은 땅에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를 비롯해 갈대숲과 연못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자연환경을 날것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22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광활한 습지를 품고 있는 삼락습지생태원은 낙동강 하구 생태계의 보고다.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꼬리명주나비 등 평소 보기 힘든 야생 동식물들이 즐비하다. 

습지생태원 주변을 가득 메운 갈대밭과 물억새 군락도 인상적이다. 갈대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만끽하는 낙동강의 정취는 부산 가을 여행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철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감전야생화단지를 지나면 연꽃단지가 펼쳐진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가지와 나무로 만든 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연못 위를 걸으며 연꽃과 그 속에 사는 여러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요트가 정박해 있는 삼락수상레포츠타운도 색다른 볼거리다. 

 

<삼락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_1
삼락생태공원_2
삼락생태공원_3

<삼락습지생태원>

삼락습지생태원_1
삼락습지생태원_2
삼락습지생태원_3

<연꽃단지>

연꽃단지_1
연꽃단지_2

<삼락수상레포츠타운>

삼락수상레포츠타운_1
삼락수상레포츠타운_2

 

3 DAY : 갈맷길 4코스 1구간 + 4코스 2구간


마지막 날은 부산의 바다를 만난다. 갈맷길 4코스 1구간은 송도 일대를 아우른다.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지만 그래서 더 색다른 바다다. 영도와 송도를 잇는 남항대교를 건너면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 닿는다. 

청춘남녀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서린 거북섬에는 전설 속 두 남녀가 동상으로 서 있다. 거북섬 위로는 케이블카가 지난다.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다. 송도는 물론이고 영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움직이는 전망대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암남공원이다. 

1억 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과 공룡발자국 등이 남아 있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원시의 자연 생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갈맷길은 울창한 숲길을 따라 이어진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30분 쯤 오르막과 내리막을 걸으면 시야가 탁 트인 두도전망대에 도착한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두도 뒤로 드넓은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남항대교>

남항대교1
남항대교2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1
송도해수욕장2

<송도거북섬>

송도거북섬1
송도거북섬2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해상케이블카1
송도해상케이블카2
송도해상케이블카3
송도해상케이블카4

<암남공원>

암남공원1
암남공원2

<두도전망대>

두도전망대1
두도전망대2

 

갈맷길 4코스 2구간은 감천항에서 출발한다. 

두송반도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숲길로 들어서고 두송반도 끝자락까지 산책로가 이어진다. 

길은 평탄하고 경사도 거의 없다. 간간히 들리는 파도 소리와 뱃고동 소리 외에 주변은 적막하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감천항의 풍경은 생경하기만 하다. 

감천항 뒤로는 조금 전 지나온 암남공원과 영도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두송반도를 한바퀴 돌아 아래로 내려오면 낫개다. 

한적한 포구 뒤로 아파트촌이 병풍처럼 드리운 모습이 신기하다. 마을 앞 바다에는 수리하는 선박들이 줄줄이 늘어섰다. 

포구를 감싸고 있는 나지막한 산의 허리를 넘어가면 어선들이 빼곡하게 정박해 있는 다대포어촌계에 도착한다. 다대활어재래시장은 싱싱한 해산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해안을 벗어나 다대포해수욕장 방면으로 걸어가면 4코스 2구간의 종점인 몰운대다. 안개와 구름에 잠겨 때때로 보이지 않는다는 뜻의 ‘몰운대’는 원래 섬이었다. 

파도가 실어온 모래와 흙이 쌓여 최근에야 육지로 변했다. 숲을 가로질러 단번에 자갈마당까지 가면 아기자기한 섬들이 두둥실 떠 있는 남해바다가 영화처럼 등장한다. 

해운대나 광안리에선 만날 수 없는 꾸밈없는 바다다. 되돌아 나올 땐 해안선을 따라 난 길을 걸으며 부산 바다를 천천히 음미해보자. 

 

<두송반도>

두송반도1
두송반도2
두송반도4

<낫개>

낫개1
낫개2
낫개3
낫개4

<다대활어재래시장>

다대활어재래시장1
다대활어재래시장2
다대활어재래시장3
다대활어재래시장4

<몰운대>

몰운대1

몰운대3
몰운대2몰운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