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민참여

홈 시민참여시민 추천 미래유산

시민 추천 미래유산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다수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 남길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 미래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해주신 유산은 부산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 1월~5월 추천분 : 당해연도 심의대상 / 6월~12월 추천분 : 다음연도 심의대상

동구 좌천동굴

유산위치
부산광역시 동구 고관로185번길 13 일원 (좌천동 539-2)
첨부파일
내용
동구 좌천동굴 추천이유

1.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 ‘도심 속 방공호’
좌천동굴은 일제강점기(아시아·태평양 전쟁 시기)에 미군의 공습에 대비해 구축된 인공 동굴(방공호)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군대 물자가 수송되던 옛 부산진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조성되었으며, 우리 선조들의 강제 동원과 원도심의 아픈 근현대사적 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하는 생생한 교육의 장입니다.

2. 한국전쟁기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임시 거주지’
해방 이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국에서 밀려든 피란민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이 동굴을 임시 거처로 삼아 삶을 이어갔습니다. 부산이 '피란수도'였던 시절, 절박했던 피란민들의 눈물과 생존을 위한 애환을 묵묵히 품어준 상징적인 역사 공간입니다.

3. 세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생활문화 자산, ‘추억의 동굴집’
전쟁 이후 민방위 교육장 등으로 활용되다, 한때 주민과 부두 노동자, 서민들이 고단한 하루를 달래던 주점(일명 ‘동굴집’)으로 변신해 약 30년간 동네의 명물로 사랑받았습니다. 도심 속 천연 냉난방 공간(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특성)을 활용한 독특한 민간 생활문화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4.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되살아난 ‘시민 주도형 공간’
2009년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한 차례 폐쇄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으나, 과거의 역사와 추억을 보존하고 싶었던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복원 노력 덕분에 8년 만에 성공적으로 재개방되었습니다.


5. 전통 ‘자개 문화’와 어우러진 이색적인 ‘도심 속 문화 플랫폼’
과거 가구거리와 ‘자개 동네’로 널리 알려졌던 좌천동의 특성을 살려, 현재 동굴 내부에 아름다운 자개 작품들을 전시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푸른빛의 은은한 현대적 경관 조명과 전통 자개 공예가 어우러져, 원도심 산복도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색적인 문화 체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