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유산은 시민들이 스스로 보존하고자 하는 유,무형의 유산을 발굴하여 부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제안서는 1982년 발표된 대중가요 부산갈매기가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부산의 역동적인 스포츠 문화와 시민 정신을 상징하는 무형 자산임을 증명하고 이를 미래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해당 노래는 부산의 상징물인 갈매기를 소재로 하여 부산 시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였으며 발표 직후부터 현재까지 약 40년 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색 짙은 곡으로 사랑받아 왔다. 또한 80년대 부산의 시대적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타향 살이를 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해 왔다. 부산갈매기는 부산의 야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롯데자이언츠의 상징적인 응원가로서 경기 중 수만 명의 관중이 하나 되어 부르는 떼창문화는 부산만의 독특한 로컬 콘텐츠를 형성하였다. 저작권 이슈로 인해 사용이 중단되었던 시기에도 팬들의 자발적인 제창을 통해 생명력을 유지하였으며 2023년 정식 응원가 재지정을 통해 부산 시민들의 강력한 보존 의지가 확인된 바 있다. 결론적으로 부산갈매기는 부산 시민의 삶과 애환 그리고 열광적인 스포츠 문화가 응축된 결정체이다. 이는 과거의 기록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현재에도 사직 야구장에서 살아 숨 쉬며 미래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유산이다. 따라서 이를 부산 미래유산으로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