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다수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 남길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이 미래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해주시면
부산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 1월~5월 추천분 : 당해연도 심의대상 / 6월~12월 추천분 : 다음연도 심의대상
한국신발관은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국내 유일의 신발 박물관으로, 한국 신발 산업의 역사와 발전을 볼 수 있어 많은 부산 시민이 이곳을 찾고 있다.
부산진구는 신발과 깊은 연관성을 지닌 동네다. 과거 부산은 여타 도시들에 비해 고무신의 재료를 구하기 쉬워 신발 산업에 적합한 도시였다. 따라서 일제강점기 무렵부터 부산진구의 신발 산업이 점차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1950년대 부산진구는 신발 산업의 메카로 부상했다.
이후 태화고무·진양고무 등의 대형 신발공장이 이곳에 들어섰으며 1970년대 부산의 신발 기술력은 최전성기를 맞았다.
비록 1980년경부터 신발 산업은 쇠퇴기를 맞게 되었고 결국 공장도 철거되었으나, 부산진구의 신발 산업은 많은 산업 인재를 배출해 냈고 한국 신발 산업의 뿌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따라서 부산의 신발 산업의 역사, 제조 기술, 디자인 및 여러 사료를 볼 수 있는 한국신발연구원을 부산 미래유산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