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10·16 부마민주항쟁로

내용

금정구는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라는 역사적 상징을 기리기 위해 2023년 9월 부산대 앞 도로 440m 구간을 '10·16 부마민주항쟁로'로 지정했다. 올해에는 10·16 부마민주항쟁 명예 거리 조성 사업 실무단을 구성해 1979년 항쟁 당시 학생 시위대가 부산대 정문과 사대부고 담벼락을 허물고 시내로 진출했던 위치에 명예 거리 디자인 상징물을 조성했다. 명예 거리는 부마항쟁 5일간의 기록, 부마항쟁과 함께한 시민들의 이야기, 부마항쟁 당사자들의 구술, 숫자로 보는 부마항쟁 등 4개의 주요 주제로 구성해 각각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부마민주항쟁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진을 벽에 걸었다. '10·16 부마민주항쟁로'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로, 민주화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공간이다. 이 거리를 미래유산으로 지정함으로써,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고 시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