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회복의 100일, 성장의 1,360일” 취임 100일 브리핑(9층 기자회견장)
- 작성일
- | 2026-10-08 조회수 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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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 인사말씀 및 출범당시 시정여건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민선 9기 부산시정이 출범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습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생각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가장 먼저 들었던 마음은 무거운 책임감이었습니다.
저는 늘 시장의 한 시간은
시민 330만 명의 한 시간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오늘을 살피면서 동시에
부산의 10년, 20년 뒤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출범 당시 부산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민생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었고,
지역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했습니다.
부산의 경제적 위상과 생산성을 다시 높이고,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과 갈등도 있었습니다.
시민과 행정이 다시 소통하고,
정부와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도 더욱 강화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이제는 부산이 달라져야 한다는 변화를
요구하고 계셨습니다.
100일 시정성과 – ❶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겼습니다.
막중한 책임감 속에 민선 9기를 시작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민생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날부터 민생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갔습니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마련하고,
필요한 재원을 담아 추경을 편성했습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어려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부터 하나씩 실행에 옮겼습니다.
동시에 민생 현장 곳곳도 계속 찾았습니다.
「민생100일 동행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과 노동자, 청년과 기업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다시 현장에서 확인하는 피드백도 이어갔습니다.
100일 시정성과 – ❷ 경계 없는 소통과 협력
시민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기 위해,
시정의 문을 시민께 더 넓게 열고자 했습니다.
주요 업무보고와 정책회의를 공개하고,
타운홀 미팅, 읍면동 현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시민의 생각을 직접 듣고 함께 답을 찾아갔습니다.
시민과의 소통뿐만이 아닙니다.
부산의 현안을 풀기 위해 정부와 국회,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만나고 협력을 구했습니다.
부산을 위한 일에는 경계를 두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대화와 협치로 해법을 찾아가겠습니다.
100일 시정성과 – ❸ 부산 미래 변화
시민의 오늘을 챙기는 한편,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해양수도 부산이 있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우리가 확인한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이 현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한 시범운항 선박이
북극해를 지나 유럽으로 향했고,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배 한 척이 오갔다고 새로운 항로가 완성되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방향이고 누가 그 변화를 이끌었냐는 것입니다.
그동안 북극항로는 먼 미래의 뱃길이었습니다.
이제는 부산이 그 변화에 먼저 올라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해양행정과 기업, 금융과 기술이 부산에 모이는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도시의 기반도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해수부 신청사 부지도 북항으로 확정됐고,
HMM에 이어 흥아해운도 부산 이전을 확정하면서,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해운기업의
집적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해양수도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변화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기업과 투자를 불러오고,
결국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해양수도 부산입니다.
100일 시정성과 – ➍ 일하는 조직 혁신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
행정의 일하는 방식도 바꾸고 있습니다.
인사와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해 업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도,
꼭 필요한 일에는 빠르게 움직이고자 했습니다.
민생과 관광, 북항 등 시급한 현안별 전담TF를 가동하고,
동시에 해양수도와 균형성장 등
새로운 시정 방향을 실행할 조직체계도 빠르게 갖췄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공약 실천계획도 마련했습니다.
122개 공약사업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만들고,
하나씩 실천하고 점검하며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습니다.
향후 정책방향 및 과제
이처럼 지난 100일 동안 많은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넓혔습니다.
이제 그 의견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결과로 보여드리는 일이 필요합니다.
정책과 시민이 느끼는 변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습니다.
이제 그 간격을 하나씩 줄여가겠습니다.
시민의 삶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더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도에서 시작한 성장의 힘을
부산 전체로 넓혀가겠습니다.
먼저 해양수도 부산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겠습니다.
해양행정과 사법, 금융과 기업, 연구개발 기능을
부산에 빠르게 모으고 서로 연결해
글로벌 해양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북항은 해양수도 부산의 심장이 될 공간입니다.
최근 상어 한 마리,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북항을 찾았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람은 찾을 이유가 있는 곳에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공간은 살아납니다.
북항에는 사람을 계속 불러 모을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콘텐츠를 사계절 담아낼 공간도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 복합형 돔 아레나가 있습니다.
K-팝 공연과 스포츠 경기와 국제행사가 이어지고,
문화와 관광, 상업이 함께 살아나는 곳.
북항을 365일 사람이 찾고 머무는 곳,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키워가겠습니다.
정부와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부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기반도 갖추겠습니다.
먼저 해양수도 부산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겠습니다.
UN해양총회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마음껏 펼쳐 보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은 적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북극항로 시대에 걸맞은 거점항만과
광역철도 등 글로벌 관문 인프라도 적기에 갖춰가겠습니다.
부산의 산업체질도 바꾸겠습니다.
조선과 해양, 항만과 제조업이라는
부산의 강점에 AI를 더해 부산 AX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해양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관광도 부산의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키우겠습니다.
이제는 관광객이 몇 명 왔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고,
무엇을 경험하고, 그 소비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야 할 때입니다.
부산만의 문화, 해양에 고부가 콘텐츠를 연결하고,
편리한 관광환경을 갖춰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성장의 공간도 넓혀가겠습니다.
동부산이 가진 첨단산업과 관광의 강점에 더해
원도심과 서부산의 가능성도 키우겠습니다.
낙동강과 다대포의 관광자원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하고,
서부산의 산업 기반에는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지역마다 가진 강점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이 회복을 넘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겠습니다.
금융 부담을 덜고, AI를 활용한 경영혁신을 돕고,
지역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히겠습니다.
복지는 어려운 분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아프거나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순간도 찾아옵니다.
그럴 때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쳐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삶이 어려워지는 순간에는 든든히 기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실직과 폐업 이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고,
돌봄과 필수의료, 기본적 주거를 더욱 든든하게 챙기겠습니다.
삶의 풍요로움은 거창한 데 있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운동하고,
건강을 지키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평범한 하루에 있습니다.
사는 곳이나 형편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런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넓히고,
문화와 여가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더 넓혀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이 있습니다.
청년이 부산에서 배우고, 첫 일자리를 얻고, 경력을 쌓고,
이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부산의 미래도 이어집니다.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첫 경력 보장제 등 해양수도 청년뉴딜을 본격 추진해,
부산에서 청년이 일하고 성장할 기회를 넓히고,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100일 전에는 부산시민이 짊어진 무게가 먼저 보였습니다.
100일이 지난 지금도 저의 책임감은 조금도 가볍지 않습니다.
다만 지난 100일을 지나오면서 한 가지는 더 분명해졌습니다.
부산은 다시 뛸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바다와 산업이 있습니다.
세계인이 찾는 문화와 관광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인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산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이 계십니다.
지난 100일은 많은 것을 완성한 시간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가능성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잘한 것은 더 속도를 내고, 부족한 것은 채우겠습니다.
여러 의견이 맞서는 문제일수록 더 많이 듣고 더 충분히 설명하겠습니다.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도 더 폭넓게 협력하겠습니다.
민생은 즉시 챙기고, 미래는 확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보고서의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청년의 새로운 기회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느껴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