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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원

태풍 온다는데 영도 중리 쓰레기 정말 안치우실 건가요?청원종결
분류
환경
청원기간
2022-09-05 ~ 2022-10-05
공감해요
작성자
조**
작성일
2022-09-02
청원번호
2035
지난 여름 영도 중리 해변가에 일군의 분들이 텐트를 쳐놓고 식당영업을 했습니다.
그게 가능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얼마 전 텐트를 걷고 영업을 종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철수하고 난 이후에
요리기구, 음식 담는 플라스틱 용기, 수영 쥬브, 아이스크림통 등등 쓰레기가
해변가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볼썽사나웠지만 언제가 구청에서 치우겠거니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온다고 해 걱정이 되서 구청에 이 사실을 두번이나 알렸습니다.
그랬더니 구청에서의 대답은 자기가 담당이 아니라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담당자한테 얘기해서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트럭 한대에 두세명만 삼십분 정도 노력하면 될 사안인데.
그래서 이번엔 시청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더 황당한 건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영도구청 담당 전화를 가르쳐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아니, 상급기관에 구청의 잘못을 얘기하는 건데,
다시 구청에 전화해서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게 말이나 됩니까?
정말 화가나는 건 담당자의 다음 말이었습니다.
전화거시는 분 불편함을 해결 못드려 죄송하다는 겁니다.
정말 무슨 생각인지...
제가 불편한 겁니까?
바다가 불편하고, 부산 모두가 불편하고, 부산의 내일을 살아갈 아이들이 불편한 겁니다.
담당자분은 그냥 알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물론 아직까지도 쓰레기는 그대로 방치돼있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바람이 거세지면 모든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들어가겠지요.
담당자분들은 토요일, 일요일 쉬시겠고요.
저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고 있지 않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
아무튼 부산의 아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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