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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동수원지 회동댐의 안전관리와 오륜동 홍수방지 그리고 부산시 배수관리청원종결
분류
안전
청원기간
2022-08-10 ~ 2022-09-09
공감해요
작성자
최**
작성일
2022-08-09
청원번호
1992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오륜동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산 시민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즈음 기상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보는 중입니다.
저는 뉴스를 보면서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예전의 기억으로 트라우마를 느낍니다.

다름 아니라 부산도 예전부터 많은 비가 올때는 저지대 침수와 함께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몇몇 자료에서 부산의 침수지역에 대한 파악을 많이 하고 계신줄로 압니다.

약 8년전 2014년8월25일 부산의 금정구와 동래구 일대에 시간당 약100mm가까운 비가 쏟아지고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오륜동 지역도 많은 물이 고여 회동 저수지의 물이 차오르고 진입도로가 물에 잠기고
몇몇집이 물에 잠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비가 쏟아지는 탓에 배수되는 물의 양보다 내려서 고이고
산이나 번영로(오륜터널 부근 일부침수됨)의 물도 내려와서 고이고
당시는 단 한 시간만 더 내렸더라면 오륜동 지역이 거의 수몰될 수 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을 겪어본 사람은 화재 뿐만 아니라 수해 또한 얼마나 무섭고 그 트라우마가 된단 걸 알고 있습니다.
물이란게 조금의 틈만 있으면 조금씩 같지만...
금방 차오르는 물의 양이 얼마나 무섭게 느껴지는 것을요.

몇년전 시의 상수도 공급 정책에서 회동저수지를 상수원의 활용을 위해
준설등 정비를 거쳐 상수도원으로 확보 하겠다는 보도 내용도 보았습니다.
이에 제가 시에 지금의 문제점을 건의하고 난후 담당자?로 부터 전화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뭐,,,진행도 뭐도 되는게 안보였습니다. 물론 연락도 없었구요.

부산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회동저수지의 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는 회동댐이 건설된 년도를 찾아보시면 과연 현재 회동댐이 과연 안전한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매년 안전진단을 통해 관리가 된다고는 하지만 넘쳐서 흐르는 자연방류방식의 둑형태를
준설로 저수량을 늘리고 한다면 정말로 안전한 것인가? 라는 의문은 더해집니다.
초기 회동댐은 수문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언젠가 부터 수문은 없어지고 둑의 형태로 바뀌었답니다.
현재는 자연방류를 통한 방식으로도 충분히 식수든 수질이든 뭐든 다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수량이 적어 넘쳐서 방류되는 날이 일년에도 몇번 없을 정도라지요.

그러나 최근의 환경변화에 의한 비의 양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 번 왔다하면 순식간에 발이 잠길 정도로 집중호우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산시 전역의 저지대 안전 대책 또한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회동댐의 안전 문제는 부산시의 상수도 정책과 더불어
수원지 주변을 비롯하여 하류의 안전을 위해 댐의 문제를 확대해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보강이든 수리든 아니면 새로운 축조가 되든
안정적인 수량과 안전을 도모하는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수문을 통한 댐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최우선의 계획이 요구됩니다.

현재 회동댐의 관리를 수자원공사 명장정수장에서 관리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댐 자체의 문제는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언젠가 조만간이 될 지 모르는 수난재해의 중심에 서는 부산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부산시 전체의 하수대책 또한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계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하수관로의 정비가 수용할 수 있는 수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는 정비를(적어도 시간당100mm이상 ~200mm)해야 할 것입니다.

수 년동안 위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몇몇 관의 사람들과 통화를 나눌때,
"몇년 또는 몇십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하는 문제로 현재 기관이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를 진행 하지는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한 숨만이 쉬어지는 말이였습니다.
이것이 관의 행정적 문제인지 아니면 관료들의 상식을 대변하는 이야기인지,,,

몇년이든 몇십년이든 아니면 백년이든 모름지기 관의 역할은
"과거의 시민이나 미래의 국민이나 그 누구라도 현재를 살아가는 동안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위한 계획과 일을 하는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어진 이야기에 주절거림으로 나열된 통설이 된것 같습니다.
개인이지만 이런 작은 목소리가 나비효과가 되어 큰 재앙을 막는 씨앗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부디 제안을 잘 살피시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p.s 첨부파일로 2014년 당시 물이 차오른 오륜동의 사진과
오래전 회동댐 사진(인터넷에서 찾음-현재의 모습과 달라서 정확 한지는 모르겠습니다.)을 첨부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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